[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불후의 명곡' 다비치가 우승을 차지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작곡가 윤일상 특집으로, 에일리, 휘성, 워너원 김재환 등이 대결을 펼쳤다.
이날 작곡가 윤일상 편 첫 무대는 에일리가 꾸몄다. 에일리는 이은미의 '애인 있어요'로 파워풀한 가창력을 선보였다. 이어 휘성은 터보의 '회상'을 선곡, 따뜻한 목소리로 무대를 감쌌다. 감미로움의 끝의 무대였다. 대결 결과 에일리가 412점을 받았다.
군조는 김연자의 '아모르파티'로 분위기를 완전히 뒤바꿔놨다. 화려한 LED 퍼포먼스로 모두를 기립하게 한 환상의 파티였다. 군조의 뜨거운 무대는 416점을 받으며 역전했다.
다음은 워너원 김재환이 부르는 YB의 '잊을게' 무대. 김재환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모던 록의 진한 여운을 남겼다. 적재의 일렉기타도 인상적이었다. 무대 후 윤일상은 "2017년 '잊을게'가 재탄생했다. 귀가 호강한다"라며 김재환에게 추천할 곡으로 뮤지컬 '서편제'의 '살다보면'을 택했다. 김재환은 "워너원 멤버들이 1승 못 하면 오지 말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다행히 김재환은 423점을 받으며 1승을 차지했다.
DK는 이승철의 '인연'으로 무대를 꾸몄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목소리였다. 대규모 합창단도 함께해 무대는 더욱 풍성해졌다. 손승연은 김범수의 '보고 싶다'로 명불허전 가창력을 선보였다. 무대 중간 손승연은 마이크도 떼고 오로지 목소리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심장을 파고드는 목소리가 무대를 압도했다. 간절한 그리움이 느껴지는 무대였다. 손승연은 무려 440점을 받으며 역전했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다비치는 김범수의 '끝사랑'을 선곡, 환상적인 하모니로 무대를 사로잡았다. 특히 절정의 고음이 인상적이었다. 다비치의 애절한 감성이 한껏 묻어난 무대였다.
최종 결과 다비치가 443점으로 본인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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