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배우 김정균이 딸을 언급했다.
14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김정균이 동갑내기 김국진과 속내를 터놓고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국진은 휴식시간을 통해 김정균이 '불타는 청춘'으로 복귀를 한 것을 두고 "세상에 나오니까 어때?"라는 질문을 던졌다.
김정균은 "행복하지. 이제 당당하지. 예전에는 내가 뭘 하는 사람인가 했는데.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니 행복하지. 무엇보다 우리 딸이 제일 좋아하더라"며 입가에 옅은 미소를 띠었다.
아내와 이혼한 뒤 딸과 떨어져 지내온 김정균은 "딸과 7년의 공백기가 지나서 보니 너무 생소하더라. 5, 6살 때는 나한테 안겨서 목마를 타고 그랬는데 다 큰 처녀가 다가오더라"면서 딸 얘기를 시작했다.
김정균은 "우리 딸이 울었다. '왜 날 그동안 안 찾았느냐'고 하더라. 무조건 미안하다고 했다. 시간이 지나 딸이 고1이 돼서는 날 이해할 수 있게 되더라"면서 딸이 잘 자라준 것을 고마워했다.
김정균에 따르면 그의 딸은 이번 아빠의 방송 출연을 통해 이전보다 어깨가 펴질 정도로 자신감 있어진 상태라고 했다. 그간 우여곡절이 참 많았던 김정균은 "나이 오십 넘어서 삶을 터득하고 있어"라며 딸과의 관계가 좋은 방향으로 개선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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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