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인턴기자] 성추행 의혹을 받은 미국의 코미디언 루이스 C.K.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루이스 C.K.는 10일(현지시간) 성명서를 통해 "뉴욕타임즈의 보도는 사실"이라며 자신의 성추행 의혹을 시인했다.
앞서 뉴욕타임즈는 루이스 C.K.가 1990년대 후반부터 2005년 사이 5명의 여성 앞에서 성적인 행위를 하거나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루이스 C.K.는 성명서를 통해 "이 이야기들은 사실이다. 당시 나는 내 성기를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에 여자에게 묻지 않고 내가 한 일은 괜찮은 것이라고 스스로 판단했다. 하지만 나중에 나는 권력을 가진 사람이 상대방에게 성기를 보겠냐고 묻는 것은 질문이 아닌 그들을 곤경에 처하게 만드는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내가 가진 권련은 그 여성들이 나를 존경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나는 그 권력을 무책임하게 썼다"며 잘못을 인정하는 태도를 보였다.
이어 "나는 내 행동을 후회하며, 그들에게 배우려고 하고 있다. 나는 내 가족, 친구들, 아이들, 어머니를 고통스럽게 만들었다. 나는 오랜시간 내가 원하는 것을 말할 수 있는 직업을 가지고 있었다. 이제는 뒤로 물러나 듣기 위한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성추행 사건을 계기로 루이스 C.K.가 각본을 맡은 '아이 러브 유, 대디'의 시사회 일정이 취소됐다.
현재 할리우드에서는 자신이 겪은 성추행 사건을 폭로하는 미투캠페인 열풍이 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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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