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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이종석 주연 中드라마, 12월 방영 가능성↑…한한령 해제 움직임

기사입력 2017.11.13 10:10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배우 이종석, 중국 배우 정솽 주연의 중국 드라마 '비취연인'(翡翠恋人)의 12월 방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비취연인'은 지난 2016년 초 상하이에서 촬영을 시작해 4개월이 지난 2016년 5월 말에 모든 촬영이 끝났다. 제작비만 400억이 투입된 대작에 더불어 한국과 중국 양국의 톱스타가 출연하는 드라마이기에, 촬영 전부터 대대적인 홍보와 선공개 영상이 공개되면서 많은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이후 중국 정부의 한한령(한류 금지령)이 발발되면서, 2년 가까이 방영은 보류됐다.

2년간 수 차례 '비취연인'이 방영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한한령으로 한중 문화교류가 꽁꽁 얼어붙은 상태에서 정확한 확정 소식이 들려오지 않아 양국 팬들의 기다림이 한없이 이어졌다.

지난 9월, 중국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는 '비취연인'의 정보를 공개하면서 "상영까지 107일 남았다"라는 글을 함께 올려 많은 기대감을 낳았다. 아이치이의 정보대로라면, '비취연인'의 인터넷 방송 방영은 12월 31일이 될 예정이다.

'비취연인'의 감독 장문군은 지난 6일 자신의 웨이보에 '비취연인'이 저장위성에서 방영될 가능성을 제기하는 게시물을 공유하며 "나 역시 '비취연인'의 방영을 기대하고 있다. 빨리 여러분과 만나고 싶다"는 글을 게재하며 실제 방영 확정이 급물살을 탄 것이 아니냐는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에 '비취연인'이 12월 저장위성에서 방영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시 한번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한령 체제에서 전해진 소식이 아닌 한중 정상회담 이후 양국 관계가 개선되는 분위기에서 나온 소식이기 때문.


그러나 아직 방영예정 방송국이었던 저장위성이나 안후이위성에서 공식적인 공지사항을 내린 것이 아니기 때문에, 12월이 돼봐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11월 11일 광군제에서는 배우 전지현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온라인 쇼핑몰인 타오바오의 모 상품 페이지에서 광고 모델로 등장하면서 한한령이 해소되고 있다는 관측도 등장했다. 한한령 시행 이후 한국 연예인들이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모자이크를 당한 것은 물론, 모델을 하고 있던 광고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기 때문. 전지현이 다시 중국의 광고에서 보이면서 잇따라 다른 연예인들의 모습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배우 송중기와 송혜교의 결혼식이 중국 연예매체를 통해서 생중계되면서 조회수 1억 6천만 건이 넘는 큰 화제성을 보유하며 양국 문화교류 재개에 대한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지금, 서서히 완화되는 콘텐츠 교류 속에 방영을 2년간 미뤘던 '비취연인'이 12월에 양국의 팬들 앞에 등장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비취연인'은 1930년대를 배경으로 비취 보석 가게의 상속자인 천시(정솽 분)가 가문의 몰락을 경험하고 그 상황에서 신분이 불분명한 백낙한(이종석)을 만나 이리저리 엮이면서 사랑을 키워나가는 이야기로 약 400억의 제작비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비취연인' 포스터, 광군제 전지현 캡처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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