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황금빛 내 인생' 서은수가 친부모의 집으로 들어갔다.
1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22회에서는 서지수(서은수 분)가 최재성(전노민)과 노명희(나영희)의 집으로 들어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지수는 짐을 챙겨 최재성과 노명희의 집으로 들어갔다. 서지수는 "지수라고 불러주세요"라며 날선 감정을 드러냈고, 노명희는 "이 집에 왔으면 이제부터 은석이야"라며 못 박았다.
서지수는 "전 최은석 되려고 여기 온 거 아니에요. 갈 데 없어서 온 거지. 저쪽 집에서 날 딸로 생각 안 해서 온 거예요. 여길 지안이가 왜 그렇게 좋아했는지 궁금하기도 했고요"라며 쏘아붙였다.
이후 서지수는 사사건건 노명희와 부딪혔다. 최서현(이다인)은 "언니 우리 집에 화내는 거예요?"라며 물었고, 서지수는 "너네 엄마, 아빠가 날 잃어버렸으니까"라며 인정했다. 최재성은 "사고였다. 어머니가 교통사고로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 네가 없어진 거니까"라며 설득했다.
그러나 서지수는 "그건 아니죠. 제가 기사 좀 찾아봤거든요. 어떻게 세 살짜리 딸한테 다이아몬드 핀을 꽂아서 데리고 다녀요. 그러니까 잃어버린 거죠. 왜 처음에 우리 엄마 말만 믿고 지안이 데려온 거예요? DNA 검사 다시 했으면 이런 일 없었잖아요. 그럼 우리 엄마한테 막하면 안되죠. 이쪽 집 잘못도 분명히 있는데"라며 독설했다.
특히 서지수는 "애초에 날 잃어버리지 않았으면 우리 엄마, 아빠가 거짓말할 이유도 없었어요. 낳은 엄마는 날 잃어버렸고 날 키운 엄마는 나 대신 친딸을 보냈어요. 우리 엄마, 아빠한테 화낼 자격은 나한테 있어요. 미워할 자격도 나만 있고. 애초에 잃어버리지 말지 그랬어요"라며 내심 양미정(김혜옥)을 감쌌다.
또 노명희가 과거 최은석의 실종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사실이 암시돼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선우혁이 우연한 장소에서 서지안과 마주친 장면이 그려져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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