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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돈주고도 못사는 행복"…'더마스터' 소프라노 임선혜, 첫 그랜드 마스터

기사입력 2017.11.10 21:22 / 기사수정 2017.11.10 21:31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진정한 마스터들이 만났다.

10일 방송된 엠넷 '더 마스터-음악의 공존'에서는 이승환, 최백호, 임선혜, 장문희, 윤희정, 최정원 여섯 명의 마스터가 장르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첫 회의 주제는 바로 '운명'이었다. 여섯명의 마스터들은 이 주제에 맞는 각기 다른 무대를 펼쳤다.

우선 뮤지컬 마스터 최정원은 "각자 다른 장르를 하는 분들이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표현한다는게 너무 재미있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지난 9월 최정원은 다리 부상을 당했다. 이에 따라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에서도 하차해야 했다. 이에 대해 최정원은 "
휴식기가 암흑과 같은 시간이었다. 아파서 쉰게 처음이라 힘들었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처럼 마스터들 모두 남다른 각오와 간절한 마음으로 무대에 올랐다. 

이 가운데 클래식 마스터 임선혜가 유독 긴장한 상태였다. 방송과 경연 모두 처음이었고, 마이크와 인이어 사용도 낯설었기 때문.

임선혜는 이날 '울게 하소서'를 선보였다. 걱정에도 불구하고 임선혜는 완벽한 무대를 펼쳤고, 지휘를 맡았던 김형석은 "최고였다"고 극찬했다.

대중가요 마스터 최백호는 본격적인 무대에 앞서 "그야 말로 먹고 살려고 노력했다. 내 길이라고 생각 안해 애정이 없었다"며 과거를 떠올렸다.

이어 "50년대 정통 트로트의 가치를 다시 살려야 한다"고 강조하며 '아씨'를 열창했다. 최백호는 그만의 연륜과 감성으로 재해석한 무대를 마친 후 "돈 주고도 못사는 즐거움이다. 너무 행복하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최근 부상으로 오랜 기간 힘겨워 했던 최정원은 "무대에서지 못하는 불안감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최정원은 자신의 심경을 가사에 담아 'MEMORY'를 선사했다.

공연 밴드 마스터로 등장한 이승환은 "가수는 지상 최고의 직업이다. 너무 행복한 일을 하고 있다"며 즐거워 했다. '사랑일 뿐이야'를 부른 이승환은 세월호 유가족이 뭉친 '416 합창단'과 함께 호흡을 맞춰 의미를 더했다.

또 국악 마스터 장문희는 이번 무대를 새롭게 만든 곡 '천지삼겨'를 열창했다. 대중에게 다소 어려운 장르지만 장문희는 명창답게 감동을 전달했다. 

그러나 "무대 위에 혼자서 외롭다는 생각을 했다"며 눈물을 터뜨리고 말았다. 

마지막으로 재즈 마스터 윤희정은 '세노야' 무대를 꾸몄다. 윤희정은 특유의 포스와 강렬함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처럼 여섯 마스터의 무대는 화려하고 완벽했다.

그 결과 그랜드 마스터는 소프라노 임선혜로 결정됐다.

won@xportsnews.com / 사진=엠넷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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