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12.06 18:04 / 기사수정 2008.12.06 18:04
[엑스포츠뉴스=곽도원 기자] 올 시즌 모든 경기일정을 소화한 후 짧은 휴가를 가졌던 부산아이파크 프로축구단이 지난 5일 부로 다시 클럽하우스에 뭉쳤습니다. 그리고 6일 선수단 첫 공식 일정을 소화했는데요. 부산아이파크의 첫 공식일정은 다름 아닌 ‘무료급식 봉사활동’이었습니다.
6일 오전 11시부터 부산시청 앞 등대광장에서 진행된 ‘무료급식 봉사활동’에서 부산아이파크는 선수단 전원이 봉사활동에 나섰습니다. 그리고 지난달 신인드래프트에서 부산에 지명된 임경헌, 한상운 등 새로운 선수들까지 동참하면서 뜻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내년시즌 전망에 대해 "올 시즌 부산 팬들의 많은 기대를 받을 것을 잘 알고 있다. 이번 시즌에 만족할 수 없지만 얻은 것도 많았다. 내년시즌엔 6강에 오르는 것이 목표다.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내년시즌 각오를 다지기도 했습니다.
앞서 황선홍 감독님은 임선수에 대해 "골결정력과 적극성, 운영능력이 탁월하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는데요. 임선수는 자신의 장점에 대해 선뜻 "몸싸움"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럼 몸싸움이 좋은 같은 팀 정성훈 선수와 상대한다면 자신 있겠느냐는 다소 짓궂은 질문에 "정성훈 선수도 정말 잘하시지만 나와 플레이스타일이 달라 잘 모르겠다"며 자신의 스타일로 카를로스 테베즈(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꼽기도 했습니다.
영하를 넘나드는 강추위 속에서도 부산아이파크 선수단은 코칭스태프에서 신인선수들까지 모두 무료급식 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어느때보다 훈훈한 시간을 보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소 부진했던 올해 성적표 때문인지 선수단 소집과 동시에 강도 높은 훈련에 들어갈 것을 예상했던 팬들에게는 다소 의외라는 반응도 있었습니다만 프로축구단의 연고의식 강화를 위한 이 같은 노력은 K-리그에서 가장 필요한 부분입니다. 더군다나 부산아이파크는 과거 부산의 전성기와 함께했던 올드팬들을 다시 경기장으로 이끌어야 하는 일종의 ‘사명’도 있는 팀입니다. 앞으로도 부산아이파크 구단은 시민들 속에서 숨 쉴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 밝힌 만큼 다음번엔 어떤 모습으로 팬들에게 다가갈지 기대해 볼 수 있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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