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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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 2차전] 수원-서울, 마지막 경기에 너의 모든 것을 걸어라

기사입력 2008.12.06 14:27 / 기사수정 2008.12.06 14:27

이강선 기자



[엑스포츠뉴스=이강선 기자] K-리그 ‘최고의 흥행카드’ 수원 삼성과 FC서울이 피할 수 없는 한판 대결을 갖는다.

수원과 서울은 오는 7일 오후 2시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챔피언결정전 2차전 경기를 통해 맞붙는다. 마지막 경기를 통해 우승팀이 가려지는 만큼 수원과 서울은 물러서지 않고 경기를 치르겠다는 각오다.

홈 팀 수원은 홈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수원은 챔피언결정 전 1차전이 열린 지난 3일 서울 원정에서 전반 아디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곽희주의 동점골로 경기를 무승부로 마친 바 있다.

이날 경기에서 수원은 전반에 불안한 장면을 연출하면서, 떨어진 경기감각을 실감했지만, 후반에 경기감각을 되찾으면서 동점골을 넣는 데 성공하면서 사기가 올라가 2차전에 대한 기대가 더욱 크다.

원정팀 서울은 적지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겠다는 각오다. 서울은 지난 1차전에서 아디가 선제골을 터뜨리면서, 수원에 기선제압을 했지만, 후반 떨어진 체력으로 인해 수원의 곽희주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경기를 아쉽게 무승부로 마쳤다.

1차전에서 승리해 2차전을 편하게 준비하겠다는 각오와 달리 서울로서는 2차전이 더욱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떨어진 체력이 걸림돌이다. 서울은 지난 11월 30일 울산과의 플레이오프 경기 이후 2 틀 만에 수원과 결승 1차전을 치렀고, 곧바로 3일 후에 2차전을 치르는 강행군이 연속되고 있다.

체력에 대한 우려가 크지만 심리적으로는 서울의 우세가 점쳐진다. 서울은 올 시즌 수원과의 가진 두 차례 원정경기에서 모두 1-0 승리를 거두면서 수원 원정에서 펄펄 날고 있다. 또한, 지난 2006년 서울이 컵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당시 수원 원정에서 우승을 확정지은 경험이 있다. 따라서 서울은 지난 경험을 되살려 또 한 번 수원 원정에서 웃겠다는 각오다.

과연 마지막에 웃는 팀은 수원이 될지 서울이 될지, 팬들의 관심은 벌써 수원 월드컵 경기장으로 향해있다.



이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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