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황금빛 내 인생' 최재성과 나영희가 신혜선의 정체를 추궁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19회에서는 최도경(박시후 분)과 서지안(신혜선)이 서로 좋아하는 마음을 깨닫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지안은 술에 취한 채 작별 인사했고, 최도경은 조심스럽게 눈물을 닦아줬다. 최도경은 "우리 다신 보지 말자"라며 입을 맞췄다. 이때 유비서(이규복)가 나타났고, 최도경과 서지안은 황급히 입술을 뗐다. 서지안은 다급하게 그 자리를 벗어났다.
최도경은 "나 뭐한 거냐. 취해서 그런 거겠지. 맥주 두 잔 밖에 안 마셨는데"라며 당황했고, 서지안 역시 회사 숙직실로 돌아갔고, "미쳤어. 미쳤어. 왜 그랬어. 말도 안 돼"라며 후회했다.
다음 날 서지안은 "죄송해요. 어제요. 제가 좀 실수했어요. 술이 과했나 봐요"라며 얼버무렸고, 최도경은 "나도 내가 먼저 사과해야 하는데. 미안하다. 술 취해서"라며 사과했다. 서지안은 "술 탓이죠, 뭐"라며 핑계댔다.
그러나 최도경은 서지안을 향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최도경은 서지안이 화상을 입었다는 말에 병원을 찾아 헤매기도 했다.
이후 최도경은 서지안에게 취직 자리를 알아봐뒀다고 말했고, 일부러 모진 말을 쏟아냈다. 서지안은 "제가 필요한 건 배려지 동정이 아니에요. 그냥 나한테 마음 있어서 그런다고 하세요. 그 정도도 못해요? 꼭 그렇게 완전 남처럼 여태 쌓아온 게 있는데 지금까지 지내온 게 있는데. 그렇게 억지로 모욕적으로 그럴 것까진 없잖아요"라며 서운해했다.
최도경은 "그래. 너한테 마음이 쓰여. 근데 그거 밝혀서 뭐하게. 넌 그거 알아서 뭐하게. 확인해서 뭐하게. 내가 너한테 뭘 해줄 수 있는데. 너 나한테 뭘 바라는데. 너하고 나는 가는 길이 달라. 너한테 끌려서 키스했어. 키스만 할 수 있나. 잘 수도 있지. 근데 딱 그것뿐이야. 내가 아무리 널 좋아해도"라며 독설했다.
서지안은 "오빠가 지금 그렇게 말을 하면"이라며 오열했고, 최도경은 "나는 장소라하고 결혼할 사람이야. 아니, 할 거야. 그러니까 나한테 아무것도 기대하지 마"라며 못 박았다.
특히 서지안은 최재성(전노민)과 노명희(나영희)에게 친딸이 아니라는 사실을 고백하기로 결심했다. 최재성은 서지안에게 유전자 검사 결과지를 내밀었고, "너 누구야"라며 추궁해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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