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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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도시어부' 이태곤, 잠잠했던 '킹'의 낚시대…부시리는 어디에?

기사입력 2017.11.03 00:23 / 기사수정 2017.11.03 00:42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도시어부' 팀이 홍도에서 마저 낚시 비수기를 겪었다. '킹태곤' 이태곤은 또 한 번 굴욕을 맛봤다.

2일 방송된 채널A '도시어부'에서는 박진철 프로와 통영 홍도로 낚시를 떠난 이경규, 이덕화, 마이크로닷의 모습이 그려졌다. 부시리를 목표로 한 이번 낚시 여정에는 '부시리에 한 맺힌 남자' 이태곤이 합류했다.

본격적인 낚시에 앞서 이경규와 이덕화를 먼저 만난 박진철 프로는 "낚시를 하다가 (힘쎈 고기때문에) 뼈가 골절될 수도 있다"며 "내 말이 틀리면 나를 오는 길에 무인도에 내려줘도 된다"고 장담했다. 이에 이경규는 "용왕의 아들 타이틀을 넘겨주겠다"며 행복해했다.

이어 본격적인 홍도 낚시 여행이 담겼다. 부시리를 간절히 워하는 남자 이태곤이 합류해 '부시리 원정대'를 완성했다.

첫 수확의 주인공은 이덕화였다. 기대한 부시리가 아닌 잿방어였지만 이덕화는 만족해했다. 박 프로는 약속한 세 번의 캐스팅 안에 부시리를 낚았다. 75cm에 약간 못미치는 길이엿지만 홍도 부시리의 위엄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이경규도 팽팽한 힘을 자랑하는 물고기를 만났다. 물고기의 힘에 주저앉을 지경. 그러나 그가 낚은 건 부시리의 크기에 반도 못미치는 줄삼치였다. 이태곤은 이경규에게 "연기가 많이 느셨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들은 팔꿈치가 물고기 때문에 팔꿈치가 아플 지경이라 '엘보우 포인트'라 이름 붙은 곳으로 장소를 옮겼다. 그러나 '도시어부' 팀의 낚시대는 잠잠했다. 이경규가 또 한마리 줄삼치를 잡으며 "용왕 아버지가 선물로 준 것"이라고 자랑했다.

이들은 "우리가 왕포, 거제도 등 여러 낚시 명소들의 명성을 깨부쉈다. 이제는 홍도 차례"라며 자책했다. 지친 이들은 앞서 잡은 잿방어로 묵은지 잿방어찜을 해먹었다. 심기일전하며 삼치 구이와 부시리 회를 먹자고 다짐했다.

특히 황금뱃지를 한 번도 받지 못한 마이크로닷이 열정적으로 임했다. 그리고 그는 '도시어부' 팀 중 처음으로 부시리를 낚았다. 그러나 황금뱃지 기준에 한참 못미치는 60cm였다.

계속 아무 것도 잡히지 않자 이경규는 미쳐갔다. 그는 계속 "아버지", "용왕님"을 부르며 물고기를 원했다. "노란 줄은 덕화 형이에요"라며 이덕화도 챙겼다. 그때 이덕화와 이경규의 낚시대가 팽팽해졌다. 모두가 한번씩 입질을 맛 본 가운데 이태곤의 낚시대만 잠잠해 그에게 굴욕을 안겼다.

과연 이경규와 이덕화가 낚은 고기는 무엇일지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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