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12.04 01:10 / 기사수정 2008.12.04 01:10
[엑스포츠뉴스=상암, 이강선 기자] 챔피언결정전 1차전 서울과의 경기에서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한 수원의 차범근 감독이 아쉬움을 드러냈다.
수원은 3일 오후 8시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전반 서울 수비수 아디에게 선제골을 헌납하면서 끌려갔지만, 후반 34분 곽희주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1-1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적지에서 무승부를 거둔 차범근 감독은 뭔가 아쉬워 보였다. 경기가 끝나고 가진 인터뷰에서 차범근 감독은, "상당히 오랫동안 쉬다가 오늘 첫 경기를 치렀는데, 경기를 보면서 선수들의 감각이 떨어져 있다는 사실을 절실하게 실감했다. 전반 초반 코너킥에서 에두가 아디를 놓치면서 실점을 당했는데, 이 상황에서 선수들의 심리적인 동요가 있었다."라며 선제골 실점에 상황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차범근 감독은 "후반에 배기종과 이관우를 투입하면서 경기가 살아났다. 이관우 같은 경우는 사타구니에 문제가 있어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봤는데, 본인이 약을 먹고 경기에 나섰다. 결국, 이관우가 동점골을 이끌어냈고, 좋은 모습을 보여줘 만족한다."라며 교체투입 되어 활약한 이관우의 활약상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수원은 이청용과 기성용에 계속해서 공격찬스를 헌납하면서 위기를 맞은 장면도 여럿 있었다. 그러나 차범근 감독은 이 둘이 별로 위협적이지 않았다는 평이다. 차범근 감독은, "오늘 전반전에는 일시적으로 반짝였지만, 후반 들어 기성용 같은 경우는 많이 발견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김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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