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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스런 마츠코' 아이비 "박혜나와 노래로 붙고 싶지 않아…부담"

기사입력 2017.11.01 16:58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배우 아이비가 박혜나와 같은 역할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아이비는 1일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진행된 창작 뮤지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프레스콜에서 "박혜나와 '위키드'에 함께 출연한 것에 이어 같은 역할을 맡았다"고 말했다.

아이비와 박혜나는 뮤지컬 '위키드'에서 글린다와 엘파바로 호흡했다. 두 사람은 이번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에서 주인공 마츠코 역을 맡았다.

아이비는 박혜나를 두고 "결이 다른 배우다. 어떤 여배우든 이 친구와는 노래로 붙고 싶지 않을 정도로 괴물 같이 노래를 잘한다. 마음에 부담이 됐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연습하는 모습을 뚫어지게 보면서 저 친구가 어떻게 소리내는지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나도 실력이 업그레이드 되길 바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국내외 첫 무대화가 된 뮤지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은 일본의 유명 작가 야마다 무네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주고 사랑 받기를 원했던 마츠코라는 여인의 기구한 삶을 담았다. 행복하지 않았던 삶이었으나 항상 사랑 받기를 꿈꾸며 살았다.


2006년 일본에서 드라마와 영화로 제작됐고 2007년 일본 아카데미상 9개 부문, 제31회 홍콩 국제영화제 3개 부문 등을 받았다.

박혜나, 아이비, 강정우, 강동호, 전성우, 김찬호, 정원영, 정욱진 등이 출연한다.

내년 1월 7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오픈리뷰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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