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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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YG 보석함 나온 아이콘, '수학여행'으로 '예능 보석' 될까

기사입력 2017.11.01 15:11 / 기사수정 2017.11.01 15:11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아이콘이 양현석 사장의 보석함을 열고 제주도로 향했다. 이들은 첫 완전체 예능 '교칙위반 수학여행'을 통해 새로운 매력을 발산할 수 있을까.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JTBC '글로벌 우정 프로젝트-교칙위반 수학여행' 제작 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박지은 PD, 아이콘(B.I, 김진환, 바비, 송윤형, 구준회, 김동혁, 정탄우), 조세호, 김신영이 참석했다. 

'교칙위반 수학여행'은 바쁜 아이돌 생활로 한 번도 수학여행을 가 본적 없는 양싸고의 아이콘이 동경여고 소녀들(스기모토 미호, 카와즈 아스카, 타나베 카호, 노무라 나오, 오구리 카코, 니시다 히라리)과 함께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나는 콘셉트의 예능이다. 정형돈, 조세호, 김신영, 사유리, 이태임이 인솔 교사로 함께한다.

이날 박지은 PD는 "어린시절부터 연습생 시절을 거치면서 학창 시절에 대한 추억이 많이 없더라. 친한 연예인 친구들도 없다고 했다. 취미도, 여행을 가본적도 없던 모습을 보고 그 점이 안타까워서 평균 나이 22세에 수학 여행을 한 번 떠나보자는 콘셉트로 기획을 하게 됐다"고 프로그림 기획 의도를 말했다.

또 일본 소녀들과 함께 가는 콘셉트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글로벌 프로젝트로 기획하고 있었다. 여러 나라를 고려하던 중 일본이 수학여행이라는 문화가 가장 친숙하게 발달되어 있는 나라라고 생각해서 결국 일본을 택했다. 향후에는 중국, 미국 등 다른 나라들과도 콜라보를 할 계획이다"고 새로운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도 높였다.

YG는 다양한 매력을 두루 갖춘 보석들을 캐스팅하고도, 꽁꽁 숨겨두고 방송에 잘 안 내비쳐줘 '보석함을 열어달라'는 성원 아닌 성원을 많이 듣곤 한다. 아이콘 역시 방송이 잦은 아이돌 그룹은 아니었다. '쇼미더머니'로 주목받았던 바비나 비아이, 김진환, 송윤형 정도가 개인적으로 예능에 몇 번 나간게 전부다.


박지은 PD는 수많은 YG 보석함의 보석들 중 아이콘을 선택한 이유로 "프로그램 기획 단계에서 여러 YG 소속 아티스트들을 만났다. 그런데 그 중에서 아이콘이 제일 절실해 보였고 예능 보석으로 거듭날 자질이 충분해 보였다"고 자신했다.

양현석 사장 역시 오랜만에 보석함에서 꺼내준게 미안했는지 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또한 프로그램에서 아이콘이 속한 고등학교 이름인 '양싸고'까지 본인이 아이디어를 내며 프로그램에 적극 개입했다고.

아이콘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묵혀둔 예능감을 아낌없이 방출할 예정이다. 송윤형은 비아이를 "평소와 가장 많이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이렇게 밝은 친구인지 몰랐다. 일본 친구들 앞에서 새로운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줬다"고 말했고, 바비는 송윤형을 "아니다. 송윤형이 가장 다른 모습을 보여준 친구"라며 서로서로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우연찮게도 아이콘과 형제그룹이라 불리는 위너가 비슷한 시기에 '꽃보다 청춘'으로 여행기를 선보인다. 이에 아이콘 김동혁은 "우리끼리 사이가 좋아서 더 자유분방한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또 구준회는 "수학여행이라는 콘셉트가 있는 만큼 더 허물없이 청춘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아이콘과 '교칙위반 수학여행' 만의 매력을 말했다.

선생님으로 함께 한 조세호와 김신영은 이번 여행을 통해 아이들을 통솔하는 어려움을 알게 됐다고. 특히 조세호는 "수학여행은 학생으로밖에 가보지 못했는데 선생님이 얼마나 어려웠는지 알게 되더라. 그러나 함께 하면서 아이콘에 정이 많이 들었다. 이제는 '내새끼'같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현재 JTBC를 통해 '교칙위반 수학여행' 외에, '믹스나인'도 방송하고 있다. 아이콘 역시 YG 엔터테인먼트의 서바이벌 프로그램 'Win'과 '믹스앤매치'를 통해 데뷔한 만큼 이번 프로그램을 보는 견해가 남다를 터.

아이콘 비아이는 "'믹스나인'을 보면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할 때의 우리 모습이 많이 떠오른다. 당시에도 빅뱅 선배님들이 저희를 보며 '나는 너희가 제일 부럽다.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열정적인 순간'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래서 지금 서바이벌을 하는 분들도 지금이 가장 열정적인 순간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물론 지금의 나도 열정적이다. 속으로 응원을 많이 하고 있고, 더 즐겁고 재미있게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하고 싶은 예능에 대해서는 "우리는 시간이 많다. 뭐든지 불러주시면 가겠다"고 이야기했고, 다른 멤버들 또한 동의했다.

한편 '교칙위반 수학여행'은 11월 4일 밤 12시 20분 첫 방송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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