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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멤버 전원 프로듀싱"…'버스킹 밴드' 더 로즈, 언더→오버로 출격

기사입력 2017.11.01 13:46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버스킹 밴드' 더 로즈가 완전한 오버그라운드로 출격했다.

더 로즈는 1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두 번째 싱글 '좋았는데'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진행은 방송인 문세윤이 맡았다. 

이날 첫 싱글 'Sorry' 무대 이후 떨리는 목소리로 인사를 한 더 로즈는 "긴장을 안 할 줄 알았는데, 굉장히 많이 떨고 있다"고 말해 신인다운 풋풋함을 자랑했다.

더 로즈는 4명의 멤버 모두가 프로듀싱이 가능한 특성이 강점인 밴드. 한 곡, 한 곡에 대한 멤버들의 참여도가 모두 높다고.

4명이 모두 참여하면, 의견 충돌은 당연히 생길 터. 싸움이 있지는 않냐고 묻자 더 로즈는 "지향하는 음악색이 같아서 싸움은 없지만 의견 차이는 있는 것 같다"며 "팀 색깔이라고 할 수 있는데, 대화를 정말 많이 한다. 글자 하나에 세 시간 네 시간씩 토론을 하고 곡을 만들기 때문에 큰 충돌은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타이틀곡 '좋았는데'는 오래전 헤어진 소중한 사람들과 보냈던 아름다운 시간들을 지금은 좋았던 추억으로 남겨둘 수밖에 없는 현실의 쓸쓸함을 아련하게 나타내는 곡으로 올가을 일상에 지친 이들의 마음을 다독여 줄 수 있는 더 로즈만의 감성이 담긴 곡이다.


이날 라이브로 '좋았는데' 무대를 보여준 우성은 독특한 바이브레이션으로 듣는 매력을 배가시켰다. 우성은 "그렇게 부르는 줄 스스로는 몰랐는데, 나중에 듣고 보니 그렇더라"며 시범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 우성은 "정석적으로 노래를 잘 부르는 것보다는, 독특한 매력으로 한 번이라도 귀를 사로잡을 수 있는 보컬이 되고 싶다"고 소신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도준은 'sorry'에서는 건반을, '좋았는데'에서는 기타를 잡았다. 도준은 "많은 것들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에 여러 악기들을 무대에 따라서 연주하고 있다"고 음악적 성숙함을 보였다.

현재 싱글 앨범으로만 발매를 하고 있는 더 로즈는 "자작곡이 이미 10곡 이상 있다. 기회만 된다면 미니나 정규 앨범을 내고 싶은 마음이 있다"며 "열심히 하겠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더 로즈는 "밴드는 라이브와 작사 작곡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그런 모습을 더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며 "악기나 개개인의 매력도 더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더 로즈는 버스킹을 시작으로 팀이 만들어져 오버그라운드까지 출격한 밴드. 두 그라운드에서 오는 차이점이 있냐는 질문에 더 로즈는 "버스킹할 때는 대중과의 눈높이에서 공유하는 느낌, 직접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분위기다"라며 "오버로 오면서 더 많은 관객분들과 소통을 하다 보니 익숙지 않은 부분도 있지만 큰 무대를 점차 서가면서 잘 풀어나갈 수 있는 방안들을 생각해서 이겨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오버로 출격하게 되면서 전파성이 굉장히 크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며 "생각지도 못했던 해외에서 반응이 있어 놀라웠다"고 덧붙였다. 재형은 "그래도 더 로즈의 음악을 하는 데에서는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다른 밴드와의 차별점을 묻는 질문에는 "한 회사에서 만들어져서 나온 밴드가 아니라, 버스킹을 시작하면서 마음 맞는 친구들이 만나 음악을 하게 됐기에 거기서 나오는 차별점이 있을 것"이라며 "또 멤버 전원이 프로듀싱 능력과 음악적 역량이 있기 때문에 우리 안에서 음악적인 것은 모두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롤모델을 묻는 질문에는 "해외에서는 콜드플레이, 한국 밴드로는 넬"이라고 밝히기도.

마지막으로 더 로즈는 "세 번만 들어보면 분명히 우리 음악에 빠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더 좋은 밴드, 더 좋은 음악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테니 지켜봐달라"는 인사로 쇼케이스를 마무리했다.

한편 더 로즈는 이날 정오 '좋았는데'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컴백 활동을 시작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제이앤스타 컴퍼니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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