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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포틀랜드, 동부 원정 6전 전승

기사입력 2008.12.03 19:42 / 기사수정 2008.12.03 19:42

강대호 기자

포틀랜드 (13승 6패) 104-97 뉴욕 (8승 9패)

우수선수: SG/SF 브랜든 로이 (23p 6r 5a 3s) - PG/SG 크리스 듀혼 (23p 5r 13a)

포틀랜드는 3쿼터 2분 5초를 남기고 듀혼에게 자유투 둘을 내주며 67-75로 뒤진 후부터 4쿼터 시작 3분 31초 레이업을 허용할 때까지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81-77로 역전했다. SG 루디 페르난데스(18p 2r 2a)는 4쿼터에만 3점 2+자유투 4+레이업으로 12점을 넣었다.

5연승을 거둔 포틀랜드는 1999/2000시즌 15승 4패 이후 첫 19경기에서 가장 좋은 출발을 보였다. 또한, 1990/91시즌 12승 무패 이후 가장 좋은 동부콘퍼런스 원정 6전 전승을 기록했다. 최근 뉴욕과의 상대전적은 4승 1패이며 2006/07시즌 1패 이후 4연승이다.

지난해 신인왕·올해 올스타의 영광을 누린 로이는 이번 시즌 팀공헌지수 9.7로 포틀랜드 1위다. 상대 SF에 PER 7.5만을 허용하는 수비가 돋보이며 60%의 골밑슛 정확도와 박빙 eFG% 56도 장점이다. SG로 더 많이 뜀에도 상대에 PER 18.1을 내주고 있으며 45 미만인 점프슛과 공격시간 16초 eFG%는 보완해야 한다.

C 그레그 오든(2p 7r 2b)은 2001년 10월 30일 워싱턴 C 콰미 브라운(현 디트로이트) 이후 신인지명 1위 선수의 뉴욕데뷔전 최소득점기록을 세웠다. 두 선수 외에 1966년 뉴욕 G/F 케이지 러셀과 다음해 디트로이트 G 지미 워커(사망)도 신인지명 1위의 뉴욕 첫 경기 2점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선발로 나온 오든은 19분 27초 출전에 그쳤지만, C 조엘 프르지빌라(8p 14r 2b)가 25분 38초를 뛰며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1쿼터 뉴욕은 PF/C 데이비드 리와 SF/PF 팀 토마스가 야투 6/6·22점을 합작하면서 31-24로 2쿼터를 시작했다. 2쿼터 종료와 함께 리의 풋백 레이업이 비디오 판독으로 인정되면서 51-49로 전반을 마칠때만 해도 분위기는 괜찮았다.

3쿼터를 75-71로 마친 뉴욕은 4쿼터 시작과 함께 야투 2/12의 난조로 5득점-19실점의 열세에 빠지면서 100점을 넘지 못했다. 11월 30일 골든스테이트전 138-125 승리와 비교되는 부분이다. 앞서 언급한 무득점 시간 외에도 4쿼터 뉴욕은 4분 28초 자유투 하나를 넣어 80-83으로 따라가고 나서 종료 4분 49초를 남기고 자유투 둘로 82-90이 될 때까지 점수와 무관했다.

듀혼은 등 통증에도 43분 45초를 뛰며 3쿼터까지 기록으로 개인 최다인 23점을 넣었지만 4쿼터 레이업 2+3점슛 시도가 불발되며 추가득점에 실패했다. 2004년 신인지명 38위로 NBA에 입성했으며 이번 시즌 팀공헌지수 -2.8로 뉴욕 7위다. 상대 SG에 PER 13.6만 내주는 좋은 수비와 점프슛 eFG% 55.9가 장점이다. 박빙 eFG%도 50으로 좋지만, 대중에 PG로 인식됨에도 대인수비는 SG로 뛸때보다 많이 부족하며 골밑슛 정확도가 43.5%로 다소 떨어지는 것이 아쉽다.

뉴욕은 상대보다 실책이 하나 적었으며 속공과 골밑 득점도 5-6, 40-36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경기 중 최대 우위도 10점으로 같았지만 야투·3점 정확도의 열세가 패인이었다. 부상으로 3연속 결장한 PG 네이트 로빈슨(사타구니)은 12월 6일 애틀랜타와의 원정에 복귀한다.

[사진 (C) NBA 공식홈페이지]



강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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