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이 한국시리즈 5차전 총력전을 예고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평소대로'를 강조했다.
KIA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 패했던 KIA는 3연승을 거두며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기록, 통합 우승까지 단 1승을 남겨뒀다. 이날 선발로 KIA 헥터 노에시, 두산 더스틴 니퍼트가 등판한다.
우승까지 남은 승리를 단 한 번, 내일 31일은 이동일이기 때문에 멀리 보더라도 KIA에게는 총력전 위한 최적의 상황이다. 이날 경기 전 만난 김기태 감독은 "분명 욕심은 있지만 긴장은 하지 않는다. 총력전이라고 해도 새로운 것을 보여주기보다 하던 것처럼 하면 좋은 결과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미출장 선수 팻딘과 임기영을 제외한 모든 선수가 출격이 가능하다. 김 감독은 "투수 교체 타이밍도 평소와 비슷할 것이다. 홍건희와 임기준도 상황이 되면 나간다"고 얘기했다. 양현종의 구원 등판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다.
김기태 감독은 이날 니퍼트를 다시 만난 것에 대해 "기술적인 문제보다, 두 팀 모두 에이스가 나왔기 때문에 볼 하나 하나를 끈질기게 상대해야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이렇게 하겠다' 할 수 있는 경기가 아니다. 상황에 따라서 경기 운영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KIA는 승리를 거둔 4차전과 마찬가지로 이명기(우익수)-김주찬(1루수)-로저 버나디나(중견수)-최형우(좌익수)-나지완(지명타자)-안치홍(2루수)-이범호(3루수)-김민식(포수)-김선빈(유격수)의 베스트 라인업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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