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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7%→15%"…'마녀의 법정', 훌쩍 뛴 목표만큼 커진 자신감

기사입력 2017.10.30 14:42 / 기사수정 2017.10.30 14:59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마녀의 법정'이 시청률 1위의 비결을 밝혔다.

30일 경기도 화성 세트장에서 KBS 2TV 월화드라마 '마녀의 법정' 팀이 현장 공개 및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정려원, 윤현민, 전광렬, 김여진 김영균 PD가 참석했다.

지난 10월 9일 첫 방송을 시작한 '마녀의 법정'은 첫 방송은 6.6%(닐슨코리아 제공, 전국기준)으로 다소 저조하게 시작했으나, 입소문을 타고 시청률 상승세를 그리며 현재 월화드라마 1위 자리까지 치고 올라왔다.

애초 공약을 걸었던 시청률을 훌쩍넘겼다. 7%가 되면 프리허그를 하겠다고 공약했었는데 정려원은 "처음에 우리가 시청률 목표를 너무 낮게 잡은 것 같다. 전광렬 선배님이 16%에 시청률 공약을 거셨을 때 저정도가 나오면 꿈일 것 같다고 생각했었다. 근데 많이 봐주시고, 함께 광분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에 배우들은 새로운 시청률 공약을 내걸었다. 이번에는 원래 걸었던 시청률 공약에서 2배 이상 뛴 15%. 정려원과 윤현민은 "처음 시청률 공약을 너무 쉽게 내 건 것 같다. 이번에는 좀 더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어서 우리와 같은 일을 하는 성범죄 전담 검사님들에게 밥차를 쏘려고 한다"고 답했다.

시청률 1위의 비결에 대해서는 윤현민이 "로코 사이에 유일한 장르물이라 시청률이 잘 나올까 고민을 많이 했었다. 이렇게 큰 호응을 받을 거라고는 생각 못했다"며 "우리 드라마의 소재가 뉴스를 통해서도 많이 보고, 분노를 느끼는 소재다 보니 그로 인한 공감이 시청률의 비결이 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전광렬은 "시청률 1위 비결은 정려원"이라고 추켜 세웠다. 실제로 정려원이 맡은 마이듬 캐릭터는 공중파 드라마에서 쉽게 볼 수 없던 여성 캐릭터로 냉철하고 이성적인 면모로 매 회 '사이다'를 선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정려원은 "마이듬은 나도 닮고 싶은 여성이다. 내 성격과 다르다보니 현실에서도 더 마이듬처럼 행동하려고 한다"고 이야기했고, 윤현민도 이에 공감하며 "실제 정려원 선배의 성격은 좀 더 내성적인 편다. 그러나 이듬을 연기하기 위해 현장에서 분위기를 띄우고, 또 농담도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렇게 누나가 더 집중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윤현민 역시 여진욱에게 깊게 이입해서 촬영을 진행중이다. 특히 지난 5회에서 아동 성범죄 피해자와 상담하는 장면에서는, 촬영이 끝나고도 벗어나기 힘들 정도로 깊게 몰입했다고. 그는 "평소에도 아동 성범죄를 가장 추악한 성범죄라 생각하던 차에 그런 역할을 받아서 너무 힘들었다. 감독님과 상의하며 촬영했는데, 그런 커뮤니케이션 과정이 우리 드라마의 방향성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윤현민은 당시를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김여진은 "조갑수로 대표되는 악을 민진숙과 여아부가 어떻게 잡는지 봐주시면 좋겠다. 조갑수와 민진숙의 악연이 한 성폭행 사건으로 시작했지만, 사실 조갑수는 악의 결집체다. 이를 잡아가는 상징성에 대해 생각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배우들은 "마지막까지 드라마를 잘 지켜봐주시고, 재미있는 점과 아쉬운 점을 아낌없이 말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마녀의 법정'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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