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도시어부' 이경규가 감성돔 낚시에 성공하며 자신감을 회복했다.
26일 방송된 채널A '도시어부'에서는 이덕화의 왕포 리벤지가 그려졌다.
왕포에서 낚시를 한 세월만 30년이 된 이덕화가 민어를 잡겠다며 포부를 밝힌 것. 이에 다른 멤버들과 함께 민어 많이 잡기를 대결했다.
그러나 생각보다 녹록지 않았다. 짙은 안개에 더불어 입질마저 오지 않았다. 간간히 잡힌 물고기도 민어가 아닌 조기, 불가사리 등이었다. 그러나 이경규가 40cm 감성돔을 잡았다. 그는 "그 동안의 설움이 극복된다"라며 만족했다.
어느덧 찾아온 점심시간에 배 위에서 점심을 먹었다. 메뉴는 조기찜과 라면이었다. 조기찜 셰프로는 이경규가 출격했다. 홍수현은 "정말 맛있다"라고 말했다. 이덕화는 "왜 맨날 이경규가 한 게 맛있나 했더니 배고플 때마다 먹어서인듯"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후가 되고 다시 낚시를 시작했지만 여전히 쉬지 않았다. 오전 6시 30분에 첫 시작을 한 낚시는 어느덧 9시간을 넘겼다. 이에 제작진은 "홍수현이 배에서 거의 10시간을 있었다. 대단한 체력이다"라고 감탄했다.
결국 민어를 잡지 못하고 육지로 돌아와야했다. 이덕화는 "왕포에게 서운하다"라며 "사실 너무 많이 잡힐까봐 걱정이었는데 이렇게 물고기를 못 잡을 줄은 몰랐다"라며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이어서 그는 "봄에 다시 오고 싶다"라는 마음도 밝혔다.
이에 숙소로 돌아온 '도시어부'들은 저녁을 준비했다. 이번에도 이경규가 셰프로 나섰다. 마이크로닷이 감성돔을 손질하고 홍수현이 직접 튀겼다. 이덕화도 이들의 보조로 도왔다. 이경규는 특제 소스를 만들어 '탕수 도미'를 완성시켰다.
이경규는 멤버들의 맛있다는 칭찬에 의욕을 드러냈다. 그는 이덕화에게 "앞으로 전세계 생선요리를 다 해드리겠다"라며 "태국 요리까지 도전하겠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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