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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당잠사' 이종석·배수지, 애틋한 빗속 키스…"반갑다"

기사입력 2017.10.26 23:04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당잠사' 이종석과 배수지가 빗속 키스를 나누었다.

2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20회에서는 13년 전 정재찬(이종석 분)과의 인연을 알게 된 남홍주(배수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수경의 아버지 유만호(전국환)가 정재찬을 엽총으로 쏘고, 한우탁(정해인), 도학영(백성현)을 들이받으려고 돌진했다. 그때 경찰차들이 막아섰고, 다행히 한우탁, 도학영은 무사했다. 유만호는 경찰에 체포됐고, 정재찬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남홍주는 엄마 윤문선(황영희) 앞에서 "엄마 말대로 못 바꿨어. 바꿨는데 더 나빠졌어"라며 오열했다.

그런 가운데 이유범과 한우탁은 신희민(고성희)에게 대질조사를 받았다. 이유범은 유만호에게 정재찬, 한우탁의 사진을 보낸 것에 대해 "오해가 아니라 의심이다. 친하니까 검찰한테 청탁을 했다는 합리적인 의심"이라며 조작의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 한우탁이 "그런 조작이 가능하냐"라고 묻자 이유범은 "하면 하지 왜 못 해"라고 응수했다. 이를 들은 신희민은 "난 감히 상상도 못 할 일인데. 선배는 검사 시절에 종종 했나 보네요? 그래서 사진을 줬냐. 본인 검사 시절처럼 조작을 했을까봐"라고 몰아세웠다.



이유범은 "왜 날 범인 취급하는 거냐"라고 화를 냈고, 신희민은 "사람이 총에 맞아서 죽을 뻔했는데, 검사가 가만 있을 수 없잖아요. 유만호 씨가 왜 총을 쐈는지, 이 변호사가 어떤 사람인지 남길 필요는 있을 것 같아서 조사하는 거다"라고 밝혔다. 이를 지켜보던 검사들은 이유범에 대해 "무서운 사람이다. 총은 유만호가 쐈는데, 죄는 이 변호사가 지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다행히 정재찬의 수술은 잘 끝났다. 그러던 중 남홍주는 정재찬이 자신에게 주려던 반지를 전달받았다. 그 안엔 남홍주가 13년 전 정재찬에게 준 쪽지가 있었다. 하지만 남홍주는 깨어난 정재찬에게 13년 전 일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했다. 

이후 정재찬은 남홍주가 중환자실에 왔던 걸 깨달았다. 남홍주는 결국 13년 전 일을 기억한다고 고백하며 "잊고 싶다. 나 그때 당신 죽일 뻔했다. 아주 짧은 순간이었지만 끔찍한 생각을 품었다"라며 "13년 전 당신은 나한테 상처고 흉터다. 미안하다. 모른 척 덮으면 괜찮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 아픈 거 보니까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재찬은 유만호를 찾아가 유만호가 잘못 알고 있는 사실들을 바로잡아주려고 했다. 하지만 남홍주의 말이 떠오른 정재찬은 "착한 따님을 오해하지 않았으면 한다. 누군가의 원한을 사실 분이 아니었다"라며 유만호의 심정을 헤아려주었다.


이후 정재찬은 남홍주에게 "나도 그때 구하러 들어가면서 짧은 시간이지만 망설였다"라고 고백하면서 결국은 두 사람이 한 사람을 구했단 걸 강조했다. 남홍주는 정재찬에게 입을 맞추었고, 두 사람은 키스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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