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0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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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1] '3주 휴식 여파?' KIA, 집중타 부재가 아쉽다

기사입력 2017.10.25 22:16 / 기사수정 2017.10.25 22:30


[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3주 간의 휴식, 첫 경기부터 활발한 타격감이 나오기는 아무래도 어려웠을까. KIA 타이거즈가 집중타를 만들지 못하면서 두산에 1차전을 내줬다.

KIA는 2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3-5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KIA는 역대 한국시리즈 1차전 승리팀의 우승 확률 76%를 놓쳤다.

1차전 KIA의 관건은 실전 감각이 얼마나 바로 발휘되느냐였다. 정규시즌 1위로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따낸 KIA는 3일 정규시즌 최종전 후 정확히 3주 만에 경기에 나서야 했다. 휴식기간 청백전도 치렀지만 아무래도 연습과 실전은 다를 터였다.

이날 선발 더스틴 니퍼트의 정규시즌 KIA전 전적은 4경기 1승3패 9.00의 평균자책점으로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다. 게다가 니퍼트는 앞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6실점(5자책점)으로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강타자가 즐비한 KIA 타선이 두려워하고 볼 필요는 없었다.

그러나 KIA 타선은 경기 초반 니퍼트를 상대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1회 김주찬이 몸에 맞는 공, 최형우가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2회에는 삼자범퇴로 물러났고, 3회 1사 후 이명기가 중전안타를 뽑아내며 이날 KIA의 첫 안타를 터뜨렸다.

이후 이닝마다 안타가 나오긴 했으나 산발적으로 생산되며 득점에 기여하지 못했다. 5회 이명기가 땅볼, 김주찬이 볼넷으로 나가있는 2사 1·2루 상황 터진 버나디나의 3점 홈런 만이 이날 유일하게 시원함을 안기는 KIA의 득점이었다.


KIA 불펜이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막았으나, 점수가 더 이상 나오지 않으며 KIA의 역전의 꿈도 무산됐다. 8회 최형우가 불규칙 바운드 행운으로 안타 출루, 나지완이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무사 1·2루 찬스를 얻었지만 안치홍의 병살타로 고개를 떨궈야 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광주,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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