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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LG 격돌, 중위권 도약을 위한 몸부림

기사입력 2008.11.27 22:38 / 기사수정 2008.11.27 22:38

최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영준 기자] 공동 7위에 머무르며 좀처럼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두 팀이 맞붙는다.

5승 6패로 나란히 공동 7위를 기록하고 있는 인천 전자랜드와 창원 LG가 격돌한다. 28일 인천 삼산 체육관에서 펼쳐질 양 팀의 대결은 중위권 도약이 걸린 중요한 일전이기에 여느 때보다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최근 2연승의 호조를 보이고 있는 전자랜드는 지난 두 경기 모두 홈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특히 26일에는 3연승으로 잘 나가던 부산 KTF를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승리해 더욱 사기가 올라간 상태. 계속되는 리카르도 포웰의 활약 외에도 최근 김성철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LG 역시 26일 서울 삼성을 상대로 완승하며 분위기가 좋다. 그간 제 모습을 찾지 못했던 이현민이 풀타임 출장하며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브랜든 크럼프와 아이반 존슨의 콤비는 점점 안정세에 접어드는 모습이다.

이들 두 팀은 5승 6패를 기록, 공동 5위를 형성하고 있는 대구 오리온스와 삼성에 1승 뒤진 반게임 차로 따라붙고 있다. 이 날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은 역시 6승 6패를 기록하며 공동 5위로 도약할 수 있지만, 패배하면 5승 7패로 8위 자리에 머물게 된다. 만약 같은 날 경기를 펼치는 KTF가 승리한다면, 5승 8패가 되기 때문에 오히려 뒤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

전자랜드 입장에서는 이 경기 이후 원정 5연전이 예정되어 있어, 당분간 마지막 홈 경기가 될 이 날의 승리가 더욱 절실하다. 뿐만 아니라 지난 1라운드 맞대결에서 팀의 주포 정영삼이 상대 크럼프와의 충돌로 부상까지 입은 바 있다. 다행히 정영삼은 최근 조금씩 출장 시간을 늘려가며 경기 감각을 회복하고 있고, 실력으로 설욕할 기회가 주어진 셈이다.

LG는 시즌 전부터 다크호스로 주목받으며 6강 진입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됐던 터. 초반 손발이 잘 맞지 않는 모습으로 허점을 드러내며 부진했던 만큼 앞으로의 경기에 더욱 기대를 걸고 있다.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조직력을 바탕으로 'LG다운 농구'를 보일 수 있을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중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될 두 팀의 승부는 28일 오후 7시, 인천 삼산 월드 체육관에서 열린다.



최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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