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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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사온' 양세종♥서현진 흔든 김재욱, 왜 배신해도 멋있죠

기사입력 2017.10.25 06:55 / 기사수정 2017.10.25 01:47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사랑의 온도' 김재욱이 양세종과 서현진의 관계를 알면서도 프러포즈를 준비했다.

2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 21회·22회에서는 박정우(김재욱 분)가 온정선(양세종)과 이현수(서현진)의 관계를 흔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온정선은 박정우가 프러포즈하려고 마음 먹은 상대가 이현수였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앞서 박정우는 온정선과 이현수가 사귀고 있다는 것을 알았고, 온정선에게 자신의 프러포즈 반지를 직접 음식과 함께 내달라고 부탁했다.

온정선은 "이 반지 줄 수가 없어. 오늘 나오기로 한 여자친구가 현수 씨야. 현수 씨도 알고 있었어?"라며 실망했고, 박정우는 "네가 현수와 만나지 않았던 시기에 내가 같이 있었어. 공모 당선 됐을 때, 첫방송 했을 때, 아팠을 때, 크리스마스 이브, 연말연시 같이 있었어. 마음에 품고 있는 남자 있다는 거 알았어. 그 남자 현수 옆에 없었어. 만날 수 없다고 해도 감정 소중히 여기는 거 마음에 들었어. 그 마음이 나한테 향한다면 나한테도 그럴 거잖아"라며 신경전을 벌였다.

온정선은 "이건 아니겠지만. 아니었으면 좋겠어. 내 여자친구가 현수 씨인 거 알았어?"라며 물었고, 박정우는 "알았어. 내가 이 사실을 알고 느꼈던 고통 너도 가져야 공평하잖아. 잘못한 거 없는데 너한테 화가 나. 현수한테 화낼 순 없으니까"라며 쏘아붙였다.

온정선은 일을 마치고 밥을 먹으러 온 박정우와 이현수를 보고 질투심을 드러냈다. 이현수는 온정선을 의식했고, "잘못한 것도 없는데 죄 지은 기분이에요. 왜죠?"라며 걱정했다. 게다가 온정선은 이현수를 보내고 박정우를 붙잡았다.


온정선은 "현수 씨하고 난 서로 사랑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고, 박정우는 "불안해서 계속 이야기하는 거야? 나한테? 자신한데? 나랑 같이 놀기로 하고 약속 취소했잖아. 현수랑 여수 내려가느라. 이런 싸움이야. 남자, 여자 치정은. 너 이거 견딜 수 있어? 난 할 수 있어. 어차피 지금까지 내 인생 싸워서 이겨서 내가 가졌어"라며 도발했다.

온정선은 "사랑은 둘이 하는 거지 혼자 하는 게 아니잖아. 우리 둘이 아무리 싸워도 결과는 이기는 거랑 다르다는 거야. 이런 싸움 왜 해야 돼?"라며 화를 냈고, 박정우는 "넌 가졌으니까 싸움할 필요 없지만 난 다르지. 옆에서 흔들어도 지금처럼 둘이 변함없을까? 변함없이 사랑해라. 그럼. 난 옆에서 좀 흔들어야겠어. 지난 4년 동안 가슴앓이하면서 한 여자 옆을 지켜온 내 인생에 대한 예의야"라며 선언했다.

뿐만 아니라 온정선의 어머니 유영미(이미숙)와 이현수의 어머니 박미나(정애리)는 두 사람의 사랑에 숨은 복병이었다. 박미나는 그동안 이현수가 화목한 가정에서 자란 남자를 만나길 바라왔던 것. 이현수는 부모님을 모시고 온정선의 레스토랑에 방문했고, 이때 박미나와 유영미가 맞닥뜨렸다.

앞으로 온정선과 이현수가 박정우와 삼각관계에서 더 나아가 집안 반대에 부딪히게 될지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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