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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결혼후 분가"…'냉장고' 토니안X김재덕 7년 소울메이트의 입맛

기사입력 2017.10.23 22:56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셰프들의 요리가 두 소울 메이트의 입맛을 제대로 저격했다.

23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방탄소년단, 젝스키스 김재덕, H.O.T. 출신 토니안이 출연했다.

이날 출연진의 조합은 대단하고 특이했다. 구(新舊) 최고의 아이돌 '핫(H,O.T)젝(젝스키스)소년단(방탄소년단)'으로 뭉친 것.

이들은 서로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방탄소년단은 "데뷔곡이 'NO MORE DREAM'인데, H.O.T.와 젝스키스의 '전사의 후예', '학원별곡'과 비슷하다. 우리 세대 이야기를 하다보니 영향을 받게 됐다"고 소개했다.

뿐만 아니라 핫젝소년단은 등장과 동시에 방송 최초로 세대를 뛰어넘는 스페셜 무대를 선보였다. 조상급 아이돌 H.O.T, 젝스키스와 최고 대세 아이돌 방탄소년단의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합동 무대에 현장에 있는 모두가 감탄을 금치 못했다.

김재덕과 토니안은 과거를 회상하기도 했다. 토니안은 "팬들끼리 라이벌 관계가 심했다. '응답하라 1997'에서 팬분들이 싸우는 장면이 있는데 내가 그걸 직접 목격했다"고 고백했다.


김재덕은 "어떤 팬이 나에게 달려오면서 '오빠, H.O.T. 팬 3명이라 싸워서 이겼어요'라고 하더라. 지나서 하는 얘기지만 피를 흘리고 있었던 것 같았다. 잘했다고 해줬다. 뿌듯했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토니안과 김재덕은 약 7년째 '소울메이트'로서 함께 살고 있다. 김재덕은 "밖에서는 잉꼬 부부로 소문이 났다. 토니 형 어머니께서 '이제 따로 살 때가 되지 않았나'라고 하지만 결혼을 하면 분가를 할 생각이다. 그땐 새 살림을 차릴 수도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재덕이 토니안을 생각하는 마음은 애틋하고 남달랐다. 밤 낮이 바뀐 생활을 하고 늘 과음을 하는 토니안을 보며 마음 아파한다고. 김재덕의 모습에 셰프들은 "진짜 와이프같다"고 평가했다.

두 사람은 셰프들이 만들어주는 음식을 맛보며 감탄했다. 특히 레이먼킴이 편의점에서 파는 인스턴트 재료로 그럴싸한 갈비찜을 완성하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날 김재덕은 오세득의 손을, 토니안은 레이먼킴의 손을 들어줬다. 그 덕에 오세덕은 7승을 거뒀고, 레이먼킴은 9연승을 차지하며 단독 1위로 우뚝섰다.

won@xportsnews.com / 사진=JTBC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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