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문근영이 많은 이들의 우려를 샀던 건강 상태에 대해 얘기했다.
문근영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유리정원'(감독 신수원)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앞서 문근영은 지난 2월 급성구획증후군 투병 사실이 알려지며 걱정을 낳았다. 4번의 수술 후 치료에 전념해 왔던 문근영은 7개월 만인 지난 9월 열렸던 부산국제영화제 개최 기자회견에서 개막작에 선정된 '유리정원'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며 공식 활동을 재개했다.
이후 부산국제영화제에서의 바쁜 행보와 '유리정원'의 개봉 준비까지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요즘이다.
이날 문근영은 "건강은 많이 좋아졌다"고 웃으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던 10월까지의 한 해를 돌아보며 "마음의 짐, 부담감 같은 무거운 것을 좀 덜어낸 듯한 느낌이다. 그게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변하려고 했던 것 같은데, '아, 이런 것이 변화인가?'라는 것을 생각하게 되는 요즘이다. 그런데 생각보다 사람은 크게 변하지 않더라"고 웃으면서 그렇지만 아주 작은 것이 확 달라지니까 내가 크게 변하지 않아도 마음이 많이 변해진 느낌이다. 편해지고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유리정원'은 베스트셀러 소설에 얽힌 미스터리한 사건, 그리고 슬픈 비밀을 그린 영화다. 홀로 숲 속의 유리정원에서 엽록체를 이용한 인공혈액을 연구하는 과학도를 훔쳐보며 초록의 피가 흐르는 여인에 대한 소설을 쓰는 무명 작가의 소설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세상에 밝혀지게 되는 충격적인 비밀을 다룬 작품. 문근영은 미스터리한 과학도 재연 역을 맡았다. 10월 2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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