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블랙' 고아라가 송승헌의 껌딱지가 되겠다고 밝혔다.
22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OCN 토일드라마 '블랙' 4회에서는 '블랙'으로 불리게 된 저승사자 444(김태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저승사자 444는 '우린 우리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인간들은 우리가 보이지 않는다. 죽음이 자신들의 삶에 늘 곁에 있다는 걸 인지하지 못한다'라고 밝혔다.
저승사자 444는 한무강(송승헌)에 빙의, 강하람에게 "너 아직 나 좋아하지. 그럼 내 옆에 딱 붙어 있어. 껌딱지 하라고. 지금부터 너, 내 눈이 되어줘야겠어"라고 설득했다. 강하람은 갑자기 바뀐 한무강의 태도에 당황, "너 지금 나랑 장난쳐?"라고 화를 냈고, 한무강은 기억을 잃었다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강하람은 더욱 한무강의 제안을 들어줄 수 없었다. 자신 때문에 한무강이 죽을 뻔했고, 기억까지 잃었다고 생각한 것. 한무강은 강하람이 넘어오지 않자 협박했고, 강하람은 한무강의 급소를 차며 경고했다. 집에 돌아온 강하람은 "우리 아버지도 나 때문에 죽었는데. 오빠까지"라며 "쭌이 오빠. 내가 너무 미안해"라며 눈물을 펑펑 흘렸다.
한무강이 된 저승사자 444는 강하람이 왜 자신은 보지 못하는지 의문을 가졌다. 거울을 보던 블랙은 "이 옷 검잖아. 그림자도 검잖아. 내가 검은 옷을 입고 있으면 그림자가 안 보일 거 아니야"라고 깨달았고, 이를 들은 저승사자 No.007 (조재윤), No.416 (이규복)은 동조하며 "그럼 이제부터 '블랙'이라고 불러드리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던 중 한무강에게 오발탄을 쏜 특공대원이 자살 시도를 했다. 블랙은 특공대원을 찾아갔고, 특공대원은 "미안하다. 내 행동이 부끄러워서 죽으려고 했다. 근데 저도 어쩔 수 없었다. 당신 사고, 오발 아니다. 그놈이 또 당신을 죽이려고 할 거다. 그러니까 빨리"라며 경고했다. 또한 블랙은 한무강이 사고 전 쇼핑몰이 아니라 호텔로 향한 사실을 알았다. 강하람 때문에 죽은 게 아니었다.
블랙에게 모든 사실을 들은 강하람은 "그 아저씨 봤을 때 울렸던 총소리가 한발이 아니었어. 발밑의 피가 뒤에서도 흐르고 있었다"라고 떠올렸다. 강하람은 "그런 것도 모르고. 난 나 때문에 오빠가 사고를 당한 줄 알고"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블랙은 "그날 아무도 죽지 않았다. 이제부터 넌 내 옆에 꼭 붙어 있다가 몸 안에 그림자가 있는 인간을 보면 나한테 알려줘야 해"라고 밝혔다.
블랙은 한무강의 몸을 지켜야 했다. 블랙은 강하람의 눈이 필요했고, 두 번 죽은 몸엔 빙의될 수 없기 때문. 그러나 블랙은 괴한에게 또 습격을 당했고, 한무강의 정체에 대해 알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한무강이 쓰던 비밀의 방에 들어간 블랙은 초인종 소리에 문을 열어놓은 채 나갔다.
강하람이었다. 강하람은 "오빠 껌딱지 하겠다. 그러니 그 아이 같이 살려봐요"라고 밝혔다. 앞서 강하람은 길을 잃은 아이를 발견했고, 아이에게서 죽음의 그림자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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