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창원, 채정연 기자]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불펜으로 3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함덕주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두산은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을 치른다. 2,3차전을 내리 잡으며 2승을 선점한 두산은 선발 유희관을 내세워 한국시리즈 진출을 노린다. 부상으로 검진 차 서울로 올라간 양의지 대신 박세혁이 포수 마스크를 쓴다.
4차전 경기에 앞서 김태형 감독은 "함덕주는 오늘도 대기한다"고 총력전을 예고했다. 함덕주는 정규시즌 선발로 나섰으나, 포스트시즌에서는 선발의 뒤를 이어 등판하는 불펜 보직으로 변경했다. 선발이 연이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피칭을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추가 실점을 막아주고 있는 함덕주의 역할이 무척 중요하다.
김 감독은 "함덕주가 불펜 경험도 있지 않나. 믿지 않았으면 내보내지 않았을 것이다"라며 "2년 전 가을과는 확실히 달라졌다. 아무래도 경험이 쌓인 게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함덕주는 2015년 계투로 나섰으나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에서 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2년 만에 포스트시즌 제로맨이 되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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