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11.24 08:04 / 기사수정 2008.11.24 08:04
[엑스포츠뉴스=최동철 기자] 시즌 시작 전부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떠나고 싶다며 트레이드를 요청했었던 알 해링턴이 결국 유니폼을 바꿔 입게 되었다. 뉴욕 닉스의 가드, 자말 크로포드와 맞트레이드 된 것. 하지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떠나고 싶어했던 건 알 해링턴 뿐만이 아니었다. 마커스 윌리엄스 역시 이 팀을 떠나고 싶어하는데, 사실 윌리엄스가 이 팀에 와서 올 시즌을 시작할 때만 해도 본인은 큰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지난 시즌 팀의 주전 포인트 가드였던 베런 데이비스가 트레이드 된 데다 몬타 엘리스도 부상으로 출장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마커스 윌리엄스는 자신이 많은 출장시간을 할당받고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예측했던 것.
그러나 정작 윌리엄스는 4경기에서 평균 6.8분을 출장, 0.5득점 0리바운드 1.8어시스트의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며 루키 C.J. 왓슨과 디마커스 넬슨에게도 밀리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윌리엄스의 에이전트인 빌 더피는 트레이드를 팀에게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닉스가 아니라면 쉽게 할 수 없는 하루 두 건의 트레이드, 하지만 뉴욕은 식스맨 급도 아닌 팀의 주전 멤버 2명을 같은 날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하는 데 성공했다. 골든 스테이트로 자말 크로포드를 보내고 알 해링턴을 받아온 데 이어, 팀의 주전 파워 포워드인 자크 랜돌프와 마디 콜린스를 LA 클리퍼스로 보내고 대가로 팀 토마스와 커티노 모블리를 받아왔다.
이번 트레이드로 뉴욕은 2010년 엄청난 샐러리를 비울 수 있게 되었고, 언론에서 언급하는 대로 르브론 제임스나 크리스 보쉬를 노릴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디안토니 감독은 미국 시각으로 금요일날 있은 밀워키와의 경기에서 마버리에게 출장기회를 주려고 했으나 정작 마버리 본인이 싫다며 출장을 거부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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