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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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에이핑크 협박범 소행 어디까지?…10차례 협박→인터폴 적색수배

기사입력 2017.10.19 20:00 / 기사수정 2017.10.19 18:08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10차례에 달하는 허위 신고로 걸그룹 에이핑크와 스태프들이 고통받고 있다. 수개월에 걸친 협박범의 만행은 비슷한 형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지난 6월 "소속사 사무실을 찾아가 칼로 멤버들을 살해하겠다"는 협박 전화를 거는 등의 소행을 벌인 이 협박법은 이후에도 쇼케이스 장소와 KBS 2TV '뮤직뱅크' 녹화장을 폭파시키겠다 등의 내용으로 경찰에 전화를 걸어 문제를 일으켰다.

외부에 알려진 사건은 이 정도지만, 그간 여러번 소속사 사무실에 전화를 걸어 직원들과 실랑이를 벌였다. 뿐만 아니라 허위 신고만 약 10번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19일에도 협박범은 비슷한 형식으로 신고를 했다. 이날 오후 2시 동국대 서울캠퍼스 본관 로터스홀에서 '동국사랑 111캠페인 1천구좌 돌파 기념, 연예인 동문 기부약정식 및 홍보대사 위촉식'이 개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협박범이 "학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전화로 인해 경찰이 출동하고 내빈들이 대피하면서 행사가 약 20분 지연됐다.

물론 우려했던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허위 신고였기 때문이다. 이후 경찰은 용의자 소재를 파악하는데 힘썼다.

이와 관련, 에이핑크 소속사 플랜에이 엔터테인먼트 측은 "그 동안 에이핑크를 협박했던 남성과 동일 인물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이 인터폴에 적색 수배 요청을 해둔 상태다. 신상이 다 파악된 만큼 빠른 시일 내 검거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 협박범이 잡히지 않는건, 국내에 체류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캐나다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끊임없이 에이핑크를 괴롭히고 주변인들에게까지 민폐를 끼치고 있지만 쉽게 검거되지 않아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다행히 수차례 협박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에이핑크에게는 피해가 미치지 않고 있는 상태다. 관계자는 "손나은은 무사하다.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손나은은 이날 웃는 얼굴로 행사에 참석한 뒤 귀가했다.

현재 에이핑크는 개인 활동을 진행중이며 해외 스케줄도 소화하고 있다. 팬들은 협박범이 이후 일정에서도 같은 일을 저지를 가능성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won@xportsnews.com / 사진=박지영 기자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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