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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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비' 김성균 "엄마같은 고두심, 스태프들 배고픈 모습 못 봐"

기사입력 2017.10.18 10:58 / 기사수정 2017.10.18 11:33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채비' 배우들이 엄마같은 고두심 배우의 일화를 소개했다.

18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채비'(감독 조영준)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조영준 감독과 배우 고두심, 김성균, 유선, 박철민이 참석했다.

'채비'는 30년 내공의 프로 사고뭉치 인규를 24시간 케어하는 프로 잔소리꾼 엄마 애순(고두심 분)이 이별의 순간을 앞두고 홀로 남을 아들 인규(김성균)를 위해 특별한 체크 리스트를 채워가는 과정을 그린다.

이날 김성균은 고두심과의 호흡에 대해 "진짜 엄마같았다. 현장 스태프들 모두에게 엄마같은 존재였다. 고두신 선배님은 모두가 배고픈 모습을 못보신다. 항상 입에 음식을 넣어주셨다"고 말했다.

고두심과 '우리 갑순이'도 함께 한 유선은 "고두심 엄마와 드라마도 8개월 간 함께했는데 각종 떡과 과일, 지역 특산품이 올라온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박철민 역시 "고두심 선배님의 집이 어떤 집안인지 궁금했다. 얼마나 돈이 많은지, 음식이 남아도는지 궁금했다. 늘 회식 자리도 만들어줬다"고 고백했다.


김성균은 "나중에는 스태프들이 '왜 애가 안생길까요'같은 인생 고민도 상덤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11월 9일 개봉 예정.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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