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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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 승리의 비법은 조직력!

기사입력 2005.03.28 08:47 / 기사수정 2005.03.28 08:47

김진영 기자


27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TG삼보와 서울 삼성의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원주  TG삼보가  93-83으로 완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TG는 챔피언결정전 행을 위해 1승 만을 남겨 놓게 되었다.


TG, 골밑에 이어 외곽까지 접수하다!

1차전에서 TG는 왓킨스와 김주성의 양대산맥으로 골밑을 완벽히 장악하였다면, 2차전에서는 그에 철저한 대비를 하고 나온 삼성을 상대로 스토리와 신기성, 양경민이 외곽을 장악하여 2승을 이어나갔다.

4강 플레이오프 전, 불안정한 TG의 외곽포를 예상했던 것과 달리, TG는 1차전 50%의 성공률에 이어 2차전에서도 41%의 우수한 적중률을 보여주었다. 반면, 삼성은 1차전 17%, 2차전 20%로, 매번 TG와 2배 이상의 성공률 차이를 보여 고전을 면치 못했다.

특히 TG의 간판 3점슈터 양경민은 5개의 3점을 쏟아 부으며, 최절정 3점슛 감각을 보여주었다.


스토리의 플레이오프 STORY

시즌 중 영입된 스토리는 그동안 개인기보다 조직력을 우선으로 하는  TG에서 빛을 보지 못했다. 그의 실력과 개인기는 훌륭하나, 개인의 욕심으로 인해 팀의 조직력을 저해해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 들어서 스토리는 달라졌다. 

그는 조직력을 저해하지 않는 선에서 개인기를 마음껏 선보였으며, 1차전 23득점에 이어 2차전 31득점을 기록하여 2차전에서 부진한 왓킨스,김주성 트윈타워를 대신해 팀의 성공을 이끌었다.


조직력을 흔들어 놓은 파울

1차전에서 4반칙을 기록한 선수들은 아비스토리와 자말모슬리뿐이다.
하지만, 2차전에서는  김주성의 5반칙을 포함해 신기성, 왓킨스, 모슬리, 주희정, 이규섭이 4반칙을 기록했다.

삼성의 모슬리는 1쿼터 4분이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일찌감치 3반칙을 기록하였으며, 3쿼터가 끝날즈음에는 줄줄이 베스트멤버들이 파울트러블에 걸리고 말았다.

파울 트러블로 위기를 맞은 팀은 TG. 특히 김주성과 왓킨스는 4반칙에 걸려 골밑에서 적극적인 수비를 펼치지 못했으며, 4쿼터 초반, 결국 김주성이 5반칙으로 코트를 물러나자 TG는 순간 조직력을 잃고 주춤했다.
그러는 사이 삼성은 한때 67-43으로 24점까지 났던 점수를 77-84로 7점 차까지 좁히는 데에 성공하였다.


조직력으로 일군 승리

4쿼터 막판, 조직력을 잃은 TG는 삼성의 추격을 당해야 했다. 하지만, 결국 팀을 승리로 이끈 것은 조직력이었다.

오늘 팀을 승리로 이끈 아비스토리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TG의 조직력은 위기를 대처하고 승리를 안겨주는 열쇠라고 볼 수 있다.




<4강 플레이오프 2차전 결과> 

1Q

2Q

3Q

4Q

TG삼보

20

23

25

25

93

삼     성

18

13

19

33

83



<양팀 주요 선수 기록> 

[TG삼보]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토리

31

13

4

신기성

20

3

16

양경민

17

10

2

김주성

10

5

1

신종석

10

2

1

왓킨스

4

7

1


 [삼성]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케일

35

6

6

이규섭

14

2

1

모슬리

12

8

3

주희정

10

7

3

서장훈

10

2

-

김택훈

2

2

1



김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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