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런닝맨' 이광수의 조력자는 신성록이었다. 이광수는 벌칙을 같이 받을 사람으로 유재석을 지목했다.
15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는 보미의 발차기를 맞고 쓰러진 이광수, 신성록, 지석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광수의 1인 지목을 피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 쌓이고 패스 레이스가 시작됐다. 앞서 호주 케이지 오브 데스에 확정된 이광수는 동반 1인 지목 선택권을 뒤로 미뤘다. 다른 멤버들은 이광수의 선택을 피하는 반면 김종국은 "부탁해요. 나 좀 데려가요"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광수는 악어보다 형이 더 무섭다. 종국이 형이랑 가느니 저희 아버지랑 가겠다"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게스트로는 신성록, 에이핑크 보미가 등장했다. 10명의 멤버 중 이광수의 조력자들이 있었다. 라운드별 미션 성공 시 조력자에 대한 힌트 영상을 제공한다. 그러던 중 유재석은 보미의 발차기의 위력을 떠올리곤 이광수를 앞으로 불렀다. 이광수가 반발하자 제작진은 이광수가 맞고 소리를 안 지르거나 주저앉지 않으면 찾는 시간을 더 준다고 했다.
그러나 이광수는 맞자마자 쓰러졌고, 고통에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이를 보던 신성록은 "이광수가 예능인인구나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신성록은 뒤이어 보미의 발차기를 맞고 "억"하는 소리를 내며 쓰러졌고, "진짜 아팠구나"라며 인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력자 힌트 영상이 걸린 첫 번째 미션은 '방울 숨바꼭질 광수야 놀자'. 이광수가 자리를 비운 사이 근처에 숨어있던 송지효, 양세찬, 신성록, 보미가 악어 인형을 만졌다. 이광수는 전소민, 지석진을 찾아냈지만, 유재석, 김종국은 끝까지 들키지 않았다. 그러던 중 지석진은 수상한 행동으로 의심받았다. 그러나 유재석은 "전체적인 큰 그림을 봤을 때 지석진은 조력자로 약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미션에서 1등을 한 하하, 신성록은 힌트 영상을 봤다. 조력자들은 운이 없다는 힌트였다. 2라운드는 사랑의 앙케트 온도. 김종국과 전소민의 상황극이 계속돼 웃음을 자아냈다. 최종 미션은 데스 시그널. 건물 내 숨겨진 힌트 영상을 찾고, 무전기로 조력자를 신고한다. 단, 잘못된 신고를 할 경우엔 신고자가 즉시 아웃된다. 조력자만 이름표를 뜯을 수 있었다.
전소민은 지석진, 양세찬을, 송지효는 지석진, 보미를 조력자로 추측했다. 힌트는 짜장면을 좋아하고, 머리 밑에 점이 있는 사람. 보미는 이광수가 다가오자 "오빤 나 못 떼잖아"라고 했지만, 이광수는 "난 못 떼지"라며 다가왔다. 결국 첫 번째 탈락자는 보미.
뒤이어 전소민이 아웃됐고, 내내 조력자로 의심받던 양세찬과 지석진도 아웃당했다. 탈락된 멤버들은 당황, "그럼 왜 오늘 이상하게 캐릭터 잡은 거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지석진은 "너희가 그랬잖아"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지석진, 신성록을 신고한 하하도 아웃.
힌트를 종합한 유재석은 이광수의 자작극이라고 추측했다. 때마침 이광수와 마주친 유재석은 이광수의 손목에서 힌트 영상에 있던 시계를 확인했다. 유재석이 "남자는 너야"라고 말하자 이광수는 "이 정도면 이제 가셔야 되겠는데요?"라고 섬뜩하게 말하며 유재석을 추적했다. 이광수의 목 뒤에도 점이 있었다. 힌트 영상 속 남자, 여자는 이광수였다.
이광수에게서 도망친 유재석은 "이광수의 자작극"이라며 신고했고, 이광수의 이름표를 뜯는 일이 남았다. 유재석은 이광수에게 다가갔지만, 이광수가 전화를 걸자 벨소리가 울렸다. 신성록이었다. 이광수 혼자가 아닌 사실을 안 유재석은 도망갔지만, 순식간에 이름표를 뗐다. 숨겨졌던 진짜 조력자는 바로 신성록이었다. 이를 눈치챈 김종국은 신성록을 신고, 우승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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