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한승석&정재일이 3년만에 돌아왔다.
한승석&정재일 2집 '끝내 바다에'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CJ아지트 광흥창에서 진행됐다.
이날 한승석은 "음반을 만드는데 2년 정도 걸렸다. 기일을 못 지켰지만 믿고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며 "개인적으로 '情으로 끝낸 바다에'는 대학시절 황석영 선생님의 '장길산'을 읽으면서 꼭 표현해봐야겠다고 가슴 속에 묻어둔 작품이다. 드디어 오늘 숙제를 풀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감회가 깊다. 시원섭섭하면서 후련하다. 만들어놓고 보니 뭔가 미진한 부분이 있는 것 같아 아쉬운 점도 있지만 격려해주시고, 쓴소리 해주시면 다음 작업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2집 발매 소감을 전했다.
정재일 역시 "비록 기일을 못 지켰지만 많은 걸 쏟아부었다. 돌아가셔서 음악을 잘 들어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정재일은 2집 발매 소감을 전하며 "나는 작곡가와 연주가로 활동하고 있는데 항상 생각하는 것은 좋은 음악을 만들고 싶다는 마음이다. 감동이 있는 작품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했다"며 "여러가지 내 개인적으로 학습한 것도 많이 있다. 한국의 선율이 이렇게 아름답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 이런 것을 많이 공유하고 느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 한승석은 함께 작업한 정재일에 대해 "다른 각도에서 해석하고 편곡도 한다. 엄청난 현악, 관악 등을 다 편곡하는 걸 보면 천재는 천재구나 생각이 들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정재일은 "이번 앨범을 사랑을 가지고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의 뜻을 전했다.
한승석&정재일은 1집 '바리abandoned'로 제 12회 한국대중음악상(2015) 수상을 비롯, 제 50회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2016)에도 공식 초청돼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다.
그런 한승석&정재일이 오는 13일 낮 12시, 지난 2014년 발매한 1집 '바리abandoned' 이후 3년만에 두 번째 앨범 '끝내 바다에'를 발표한다. '끝내 바다에'에는 '情으로 지은 세상', '그대를 생각하다 웃습니다', '새벽 편의점', '돈타령', '벗님가', '자장가', '저 물결 끝내 바다에' 등 총 7곡이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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