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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혁의 사랑' 복귀 최시원X흥행퀸 강소라, 청춘 케미를 기대해 (종합)

기사입력 2017.10.12 14:57 / 기사수정 2017.10.12 15:05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최시원과 강소라, 공명이 tvN 토일드라마 '변혁의 사랑'으로 뭉쳤다.

14일 오후 9시 첫 방송되는 '변혁의 사랑'은 백수로 신분 하락한 생활력 제로의 재벌3세 변혁(최시원 분)과 고학력·고스펙의 생계형 프리터족 백준(강소라), 그리고 금수저를 꿈꾸는 엘리트 권제훈(공명) 등 세 청춘이 세상을 바꿔나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최시원, 강소라, 공명, 이재윤, 최재성, 견미리, 이한위, 김예원 등이 출연한다. '또 오해영' 송현욱 PD가 연출하고 '욱씨 남정기' 주현 작가가 집필한다.

송현욱 PD는 12일 서울 아모리스 영등포 타임스퀘어점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요즘 시대에 헬조선이라는 이야기도 있고 청년 실업도 문제다. 청년들의 비전과 희망이 잘 안 보이는 시대다. 드라마에서도 한동안 청춘물이 없었는데 '쌈마이웨이', '최강배달꾼' 같은 청춘물이 나와 반가웠다. '변혁의 사랑'은 그 연장선"이라고 설명했다.

송현욱 PD는 "각자 다른 처지에 있는 금수저, 흙수저, 동수저가 각자의 꿈과 열정을 갖고 힘을 합쳐서 지금의 사회 시스템을 희망적으로 활기차게 바꿔보자 하는 유쾌한 청춘반란극이다. 기존의 드라마와는 달리 유쾌한 점이 강조될 것 같다. 사회 현실에 대해 좀 더 직설적으로 얘기하고 해법을 찾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미리 공개된 하이라이트에서는 유쾌하면서 코믹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송 PD는 "어떻게 공감을 얻을까. 너무 코믹만 강조하고 추상적인 반란만 이야기하는 건 아닌가 고민했다. 재벌3세, 프리터족, 출세지향적인 3명의 인물은 현실에서는 찾아보긴 힘들지만 청춘이 가진 가정, 실업, 취직, 회사, 생계의 문제를 다 갖췄다. 서로의 차이점과 서로의 처지를 이해하면서 조금씩 발전하는 이야기를 그릴 것"이라고 말했다.


최시원은 백수로 전락한 철부지 재벌 3세 변혁, 강소라는 만능 알바걸 백준을 맡았다. 공명은 변혁의 동창이자 사랑의 라이벌인 권제훈을 연기한다.

지난 8월 전역한 뒤 첫 작품에 임하는 최시원은 "마지막 휴가를 나왔을 때 대본을 보게 됐다.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고 관심을 가질 만한 심오한 내용을 유쾌하고 직설적이면서 위트있게 표현하는 게 큰 매력이다. 감독님, 강소라, 공명의 팬으로 같이 작품을 하는 게 큰 설렘이어서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연기는 혼자 하는 게 아니라 같이 하면서 시너지가 나온다. 매 순간이 새롭고 소중하고 감탄할 때가 많다. 호흡이 너무 잘 맞는다"며 강소라, 공명과의 호흡도 언급했다.

강소라는 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 '닥터 이방인', '미생', 영화 '써니' 등에서 좋은 연기를 선보여 이번 작품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마트 캐셔, 책방, 전단지 배포 등 여러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어 프리터족 백준 역과 싱크로율을 높인다.

"'써니' 이후로 즐겁게 찍은 작품"이라며 애정을 드러낸 그는 "현장에 놀러 나온다는 기분으로 촬영하고 있다. 생방송이 되고 촬영이 하드하게 들어가도 재밌게 찍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최시원, 공명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또래와 연기해 부담이 없고 편하게 연기할 수 있어 좋다"며 미소 지었다.

공명은 "기존에 해왔던 캐릭터와 달라 관심을 갖게 됐다. 제훈은 금수저를 꿈꾸는 엘리트로 성공을 위해 열심히 뛴다. 혁, 준이와의 관계 속에 오는 재현이가 놓치고 가는 게 뭘까 생각하면서 내적갈등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앞으로도 드라마 촬영을 하면서 잘 풀어내야 할 것 같다. 많이 공감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tvN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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