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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송재희 처가댁X민우혁 생일파티, 오늘은 '행복남' (종합)

기사입력 2017.10.11 21:51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송재희, 김승현, 뮤지컬 배우 민우혁이 가족들과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11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송재희, 민우혁, 김승현이 각각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송재희는 지소연과 함께 신혼여행을 마치고 처갓집으로 향했다. 지소연의 아버지와 어머니, 동생은 물론 결혼을 앞둔 처제 부부까지 온가족이 한자리에 모였다. 송재희는 장인, 장모를 위해 꿀을 선물했고, 처남을 위해 트와이스 사인CD를 준비하는 등 점수를 따기 위해 노력했다.

게다가 송재희는 해병대 장교 출신인 아랫 동서와 신경전을 벌였다. 송재희는 "17년 전에 다녀왔다. 879기다. 나는 해병대의 꽃 의장대를 다녀왔다"라며 선배라고 강조했고, 아랫동서는 "손가락 까닥까닥 하는 거 아니냐. 총은 쏴야 하는데 총을 돌리고 있다는 게 참 그렇다"라며 발끈했다. 이에 장인은 "그만들 해라. 밤새도록 하게 생겼다"라며 만류했다.

뿐만 아니라 아랫동서는 밥을 먹던 중 장모를 위해 쌈을 쌌다. 송재희는 질세라 쌈을 싸기 시작했고, "장모님"이라며 애교를 부려 웃음을 자아냈다.

또 민우혁은 생일을 맞아 가족들의 깜짝 파티를 기대했다. 민우혁은 늦은 밤 귀가했고, 가족들은 잠을 자던 중이었다. "일찍 오라고 하지 않았냐. 아침에 미역은 뭐냐"라며 툴툴거렸고, 이세미는 "할머니가 노인정에서 받아오신 거다. 노인정에서 오빠 생일을 어떻게 아냐"라며 웃어 넘겼다.

다음 날 이세미는 민우혁을 민이든과 함께 키즈카페에 보냈다. 그 사이 이세미는 가족들과 깜짝 생일파티를 준비했고, 이세미의 부모님과 민우혁의 친구들까지 합세했다. 이후 집에 도착한 민우혁은 깜짝 파티를 보고 감동했고, "그런 서프라이즈는 영화나 드라마에서만 봤다. 눈물 날 뻔했다"라며 털어놨다.

민우혁은 가족들이 붙여놓은 편지를 읽다 눈물을 글썽였다. 민우혁은 "믿음직한 우리 아들 나의 아들로 태어나줘서 고맙다. 사랑한다. 민우혁"이라며 아버지의 편지를 읽고 끝내 눈물 흘렸다. 이어 민우혁은 "나중에 소원이 있다면 우리 부모의 부모로 태어나고 싶다. 제가 받았던 사랑을 그 사람들에게 주고 싶다. 해주고 싶다. 할 수만 있다면"이라며 밝혔다.

한편 김승현은 딸 김수빈의 대학 입학을 응원하기 위해 부모님을 모시고 대학교에 방문했다. 김승현의 가족들은 학생식당에서 밥을 먹었고, 김승현은 "대학교 가고 싶어졌냐"라며 기대했다. 그러나 김수빈은 "붙고 싶다고 붙는 것도 아니고 돈도 많이 든다"라며 손사래쳤다.

특히 김승현은 모델 시절 알고 지낸 지인에게 도움을 받아 김수빈이 관심을 갖고 있는 미용수업에 참관했다. 덕분에 김수빈은 대학 진학에 희망을 가졌고, 김승현은 서점에 가서 책을 사주는 등 적극적으로 응원했다.


김승현의 부모님 역시 "이때 태어났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노인 대학에 입학하겠다고 선언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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