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3] '제구·수비 아쉬움' NC 맨쉽, 4이닝 비자책 2실점

[엑스포츠뉴스 창원, 조은혜 기자] NC 다이노스 제프 맨쉽이 4회를 책임지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맨쉽은 1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SK 와이번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4이닝 3실점으로 물러났던 맨쉽은 이날 4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비자책 2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83개. 들쭉날쭉한 제구에 야수진의 수비 불안이 겹쳐 아쉬움을 삼켰다.

1회 맨쉽은 3루수 박석민의 실책성 플레이로 선두 전준우를 내야안타로 내보냈으나 김문호와 손아섭을 삼진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하지만 3-0으로 앞선 2회 이대호를 우전 2루타, 박헌도를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1·2루가 됐다.

이후 강민호와 번즈를 각각 파울팁 삼진과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문규현의 평범한 땅볼을 박석민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만루가 됐다. 이어 신본기에게 좌전안타를 맞으며 한 점을 잃은 맨쉽은 계속된 만루에서 전준우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져 밀어내기로 또 한 점을 헌납했다. 맨쉽은 김문호를 2루수 땅볼로 잡고서야 2회를 마칠 수 있었다.

3회는 손아섭과 이대호, 박헌도로 이어지는 롯데의 중심타선을 유격수 땅볼과 2루수 뜬공, 삼진으로 처리했다. 그리고 맨쉽은 4회 강민호 볼넷 뒤 번즈 삼진, 문규현 다시 볼넷으로 1사 1·2루에 몰렸으나 신본기를  우익수 뜬공, 전준우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부터는 다음투수 구창모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창원,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