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채정연 기자] NC 다이노스 주전 포수 김태군이 준PO 2차전 선발로 나서는 장현식에 대해 믿음을 드러냈다.
NC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연장 접전 끝 1차전에서 9-2 대승을 거둔 NC는 선발 장현식을 내세워 원정 2연승을 노린다.
경기를 앞두고 NC 김태군은 이번 가을 팀의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김태군은 "선수단 전체가 후회를 남기지 말자는 생각을 하고 있다. 지난해 우리의 야구를 못하지 않았나. 성적을 떠나서 우리의 야구를 보여주자는 자세다"라고 설명했다.
2차전에서 배터리로 호흡을 맞출 장현식에 대한 신뢰도 드러냈다. 김태군은 "장현식은 포스트시즌 노히트노런 피쳐 아닌가"라며 웃었다. 사연은 이랬다. 장현식은 지난해 10월 24일 플레이오프 3차전 선발로 첫 PS 무대를 경험했다. 그러나 지나친 부담감 때문인지 1회에만 5개의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그때 김태군이 장현식에게 '노히트노런 투수'라며 농담을 건네며 긴장을 풀어줬다.
김태군은 "내가 옆에서 도와주는 것보다 알아서 잘 할 선수"라며 "(장)현식이도 자신이 어떻게 경기를 준비해야 하는지 잘 알고 할 것이다"라고 든든한 믿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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