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조은혜 기자] "우리 타자들도 준비를 많이 해야한다".
5일 마산에서 열린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SK 와이번스를 꺾은 NC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를 치른다. 이날 선발로 NC 에릭 해커, 롯데 조쉬 린드블럼이 나선다.
올시즌 후반기 KBO리그에 복귀한 롯데 린드블럼은 올 시즌 NC전에서 한 경기에 나와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경기 전 만난 김경문 감독은 "린드블럼이 한국에 복귀하고 좋은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물어보니 린드블럼이 커터성 공을 조금 던진더라. 예전보다 롯데 투수들의 템포가 빨라졌다"며 "우리 타자들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NC는 지난 5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SK의 에이스 메릴 켈리를 2⅓이닝 8실점으로 무너뜨렸다. 김경문 감독은 "그 때는 그 때고, 오늘을 준비해야 한다"면서 "해커가 푹 쉬었으니 한 이닝이라도 더 가주는 게 좋다. 단기전이라고 5회 전에 강판해야 한다 이런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보고 강판을 시켜야한다는 생각이 들면 해야하지 않겠나. 일단 선발은 5이닝을 생각한다. 저쪽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상대 선발을 얼마나 먼저 괴롭히느냐가 중요하다"며 해커 다음으로 나설 투수에 대해 "상대 타자와 투수, 그리고 우리 타자도 고려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부산,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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