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밥차남' 온주완이 자존감이 바닥에 떨어진 최수영을 위로했다.
7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 11회에서는 해고당할까봐 불안해하는 이루리(최수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영혜(김미숙)는 이루리가 회사에서 "민폐"라며 구박당하는 걸 보게 됐다. 이루리는 조금만 지켜봐달라며 설득했고, 홍영혜는 정태양(온주완)에게 잘 가르쳐달라고 부탁했다. 정태양은 2주간 현장실습을 마친 이루리에게 "구박 속에서도 잘 버틴 기념으로 내가 쏜다"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이루리는 불안했다. 남아서 연습해야겠단 생각뿐이었다. 정태양은 "그동안 고생했으니 좀 쉬어. 쉬는 것도 일이야"라고 설득했지만, 이루리는 "이렇게라도 안 하면 초조해서 미칠 것 같다"라며 하루빨리 실력을 키워서 당당해지고 싶다고 했다.
정태양은 연습 도중 실수하고 자책하는 이루리에게 "조바심이 지나치면 실수가 많아져. "너한테 필요한 건 속도가 아니라 너 자신부터 믿는 거야"라고 밝혔다. 정태양은 이루리가 얼마나 가치 있는 사람인지 알려주려고 애썼다.
과거 정태양은 가정사에 대해 수군거리는 사람들 때문에 엄마가 속상해하는 게 싫었다. 그래서 더 밝은 척하며 지냈다. '나답게' 살고 싶어 해외를 떠돌아다녔다. 그런 그가 이루리를 만나고 달라졌다. 정태양은 "나를 그냥 나 자신으로 봐주는 사람을 만났다. 너랑 같이 있으면 더 센 척 안 해도 된다. 너 때문에 들어온 거야. 한국에"라며 이루리의 자존감을 높여주었다.
한편 이신모(김갑수)는 홍영혜(김미숙)에게 유전자 검사한 사실을 들키기 직전인 상황. 홍영혜가 한결(김하나)의 존재를 알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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