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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가요계①] "축제 혹은 헬게이트"…갓세븐부터 트와이스까지 출격준비 완료

기사입력 2017.10.10 06:50 / 기사수정 2017.10.10 06:48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황금 연휴를 무사히 보낸 가수들이 대거 컴백한다. 주요 방송사들의 파업으로 인기 가수들이 불필요한 파일럿과 특집 예능 프로그램에 불려가는 불상사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던 만큼, 컴백을 앞둔 가수들과 제작자들 모두 연휴를 빡세고 알차게 활용했다.

우선 10월 내에 하이라이트, 트와이스, 어반자카파, 샤이니 태민 등 굵직한 그룹들이 대거 컴백을 준비 중이다.

일단 추석 연휴가 끝난 10일 가장 먼저 컴백 러쉬의 포문을 여는 그룹은 갓세븐(GOT7)이다.

갓세븐은 10일 정오 새 앨범 '7 for 7'을 발매하고 JB, 마크, 잭슨, 진영, 영재, 뱀뱀, 유겸 등 7인의 완전체로 컴백한다. 총 7트랙의 새 앨범 전곡에 멤버 전원이 작사, 작곡 작업에 참여했다고 밝혀 멈추지 않는 음악적 성장 행보를 예고했다.

갓세븐이 올해 그룹, 유닛, 솔로 등 성공적인 다각화 활동으로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기 때문에 이번 완전체 컴백에도 귀추가 집중되고 있다.

갓세븐에 이어 뉴이스트W의 새 앨범 'W, HERE' 역시 10일 오후 6시 베일을 벗는다.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 종영 후 완성도 높은 음악을 선보이기 위해 오랜 기간 공을 들인 뉴이스트W가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또 황민현이 속한 워너원에 비해 얼마나 좋은 성적을 낼지 벌써부터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TS 엔터테인먼트의 새 보이그룹 TRCNG는 이날 데뷔앨범 'NEW GENERATION'를 발매하며 세상에 나온다.

TRCNG는 'Teen Rising Champion in a New Generation'의 약자다. TRCNG는 새로운 시대에 떠오르는 십대들의 챔피언이 되겠다는 포부가 담긴 팀명만큼이다. 그만큼 당차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TRCNG만의 무한한 스펙트럼을 선사할 것을 예고했다.

이들의 데뷔 타이틀곡 'Spectrum'은 웅장한 시네마틱 사운드와 트랩 비트의 조화가 돋보이는 곡으로, 빛으로 태어난 10명의 소년들이 모여 TRCNG만의 색으로 세상의 어둠을 밝히겠다는 가사가 인상적인 힙합 댄스곡이다.

이어 예은은 핫펠트(HA:TFELT)라는 이름으로 오는 12일 새앨범 'MEiNE'(마이네)를 내놓는다. 

이번 앨범은 핫펠트가 아메바컬쳐에 새로이 둥지를 튼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정식 앨범이다. 또한 원더걸스의 멤버에서 솔로 아티스트 핫펠트로 입지를 다지는 초석이 될 앨범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이미 지난 2014년 핫펠트란 예명으로 첫 솔로 앨범 'Me?'를 발표하고 수록된 모든 트랙을 전부 자작곡으로 채웠을 정도로 싱어송라이터로서 뛰어난 역량을 입증했던 터라 뮤지션으로서 한층 진보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라이트는 오는 16일 데뷔 8주년을 기념해 두 번째 미니앨범 'CELEBRATE'를 발매한다. 데뷔 일에 맞춰 가장 큰 의미 있는 순간을 팬들과 함께하고픈 바람을 담아 이날 쇼케이스도 개최한다.

같은 날 한때 한솥밥을 먹었던 비투비 역시 컴백한다. 

멤버별 솔로 곡을 발표하는 비투비 솔로 싱글 프로젝트 'Piece of BTOB'를 성공적으로 끝낸 비투비는 이제 완전체로 모여 두 번째 정규앨범 'Brother Act.'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번 'Brother Act.'는 영화 'Sister Act.'에서 착안한 앨범 명으로, 비투비의 음악으로 첫 번째 트랙부터 마지막 트랙까지 하나의 연극처럼 표현해 낸 앨범이다.

아직 컴백일이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트와이스의 경우 출격과 동시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우선 오는 14일, 15일 양일간 첫 공식 팬미팅 'TWICE FANMEETING ONCE BEGINS'를 여는 트와이스는 이 무대 이후 본격적으로 팬들을 만나기 위한 카운트다운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아하게', 'CHEER UP', 'TT', 'KNOCK KNOCK', 'SIGNAL' 등 총 5연속 메가히트를 기록한 트와이스가 이번엔 또 어떤 역대급 기록을 세울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심지어 트와이스는 최근 오리콘 데일리 앨범차트 역주행 1위에 오르는 등 일본에서도 대세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올 가을 역시 '트와이스 열풍'이 예상된다.

'믿고 듣는' 어반자카파 역시 이달말 신곡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후엔 전국투어 콘서트 '겨울'도 펼친다. 투어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팬들과 대중을 위해 신곡을 선보이고, 콘서트 무대에서 신곡 무대를 꾸미겠다는 계획이다.

또 샤이니 태민도 이달 말부터 활발한 개인 활동을 벌인다. 새 앨범은 이미 완성된 상태로 알려졌으며, 최근 KBS 2TV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 멘토로도 합류하는 등 '열일'을 예고했다.

오는 14~15일 열리는 단독콘서트 'TAEMIN 1st SOLO CONCERT OFF-SICK on track'에서 신곡에 대한 스포일러를 전하며 솔로 활동 예열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4년 '괴도 (Danger)'를 통해 화려한 솔로 신고식을 치른 후 지난 해 'Press Your Number'에 이르기까지 '독버적 퍼포머'로 인정받은 태민의 활약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또 에픽하이는 오는 23일 정규 9집 'WE'VE DONE SOMETHING WONDERFUL' 앨범을 내놓으며 대중과 팬들을 만난다. 데뷔일에 맞춘 특별한 컴백이다. 특히 지난 2014년 8집 '신발장' 이후 3년만에 신보를 들고와 뜨거운 환영을 받고 있다.

에픽하이는 2003년 1집 'Map of the Human Soul'로 가요계에 등장했다. 그 후 '평화의 날', 'Fly', 'Love Love Love' 등의 노래로 힙합 팬과 대중을 모두 아우르는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밝은 멜로디에 에픽하이만의 철학이 담긴 가사로 음악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그룹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힙합 신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던 에픽하이는 지난 8집 타이틀곡 '헤픈엔딩'으로 각종 차트 1위를 휩쓸며 힙합 음유시인의 귀환을 알린 바 있어 이번에는 에픽하이가 어떤 노래로 새로운 감성과 매력을 보여줄지도 지켜볼만 하다.

한편 이 뿐만 아니라 JBJ, 레인즈, 다이아, SF9, 휘성, 임창정, 성시경, 다비치, EXID, 업텐션, 박재정, 포맨 등 이달에만 약 20팀에 이르는 아이돌 그룹과 가수들이 데뷔 및 컴백을 위해 시동을 걸었다.

여러 장르와 다양한 색을 지닌 가수들이 대중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준다는 점에서는 반가운 일이다. 이들 덕에 10월은 '신곡 축제'가 된다고 해도 무방하다. 그러나 음원차트와 음악방송 정상의 자리를 장기집권 하는 가수들이 한꺼번에 대거 출격하기 때문에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경쟁이 빚어질 전망이다. 그야말로 전쟁이 발발하고 헬게이트가 열리는 상황이 발생될 것으로 보인다.

won@xportsnews.com / 사진=JYP 엔터테인먼트,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 YG 엔터테인먼트, SM 엔터테인먼트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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