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조은혜 기자] 사상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서 맞붙게 된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투수가 공개됐다.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날 롯데 조원우 감독과 손승락, 이대호, NC 김경문 감독과 박민우, 나성범이 참석했다.
모든 시리즈가 그렇듯 1차전에서의 기선제압은 1승 그 이상의 가치를 가져온다. 1승을 안고 시작하면 이후 경기에서도 여유를 가질 수 있다. 역대 5전3선승제로 치러진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것은 10번 중 6번이다. 1차전 선발투수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다.
그리고 그 중요한 역할을 NC는 에릭 해커에게, 롯데는 조쉬 린드블럼에게 맡겼다. 해커는 올 정규시즌 26경기에 나와 12승7패 3.4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롯데를 상대로는 2경기에 나와 5이닝 3실점, 7이닝 2실점을 기록했었다. 김경문 감독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1차전에서 끝내서 휴식을 취한만큼 준플레이오프에서 좋은 모습 보여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정규시즌 후반기에 합류한 린드블럼은 정규시즌 12경기에 등판해 5승3패 평균자책점 3.72의 성적을 올렸다. NC와는 한 번 만나 7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조원우 감독은 "꾸준히 좋은 역할을 해줘 1차전 선발로 배정했다"고 밝혔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부산,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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