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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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 중앙대, 3년만에 전국 제패 눈앞에

기사입력 2008.11.15 20:55 / 기사수정 2008.11.15 20:55

문용선 기자

[엑스포츠뉴스=문용선 기자] '덕장' 조정호 감독이 이끄는 중앙대가 제63회 전국대학 축구선수권 대회 결승에 올랐다. 중앙대는 '숙적' 고려대와의 4강전에서 3골을 폭발시키며 해트트릭을 기록한 정대선(FW)의 맹활약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대한축구협회에서 주최하고 한국대학축구연맹에서 주관하는 전국대학축구선수권대회는 올해 대학축구계의 마지막 대회다. 전국 48개 대학이 참가해 지난 6일부터 토너먼트 형식으로 승부를 가리고 있다. 중앙대는 32강전에서 광주대를 1-0, 16강전에서 대학축구계의 강자 호남대를 3-1(승부차기), 8강전에서 대구대를 1-0으로 연파하며 거침없는 상승세로 4강전에 진출했다.

결승으로 가는 길목인 4강전에서 맞닥뜨린 상대 고려대는 전통의 강호로써 여러 해 동안 대학 축구계에서 강자로 군림해온 강적. 그러나 올해 중앙대는 고려대와 두 번 싸워 1승 1무를 기록하면서 강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

중앙대는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초반에 먼저 한 점을 내주면서 좋지 않은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이내 선수들이 자신감을 되찾으면서 좋은 경기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결국 스트라이커 정대선의 득점력이 폭발한 중앙대는 3-2의 짜릿한 대 역전승을 거두며 당당히 결승전에 진출했다.

중앙대는 이제 우승에 단 한걸음만을 남겨 놓고 있다. 17일 수원월드컵 경기장에서 동국대를 물리치고 올라온 홍익대와의 마지막 결승전에서 승리하면 지난 2005년 전국체전 우승 후 3년 만에 우승컵을 품에 안게 된다.

결전을 앞둔 조정호 감독은 "절대 상대를 얕보지 않겠다. 더욱 강력한 정신무장을 통해 결승전을 준비하겠다"라며 끝까지 신중한 태도로 결승에 임할 것을 밝혔다.



문용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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