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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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선'과 남겠다"…하지원 父 수술로 전노민과 화해 (종합)

기사입력 2017.10.05 23:03 / 기사수정 2017.10.05 23:0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병원선' 하지원이 전노민과 화해했다.

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 23회·24회에서는 김도훈(전노민 분)이 송은재(하지원) 아버지 송재준(조성하)의 수술을 집도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은재는 김도훈을 찾아가 송재준의 수술을 부탁했다. 김도훈은 "수술 일정이 꽉 차서 도무지 스케줄을 뺄 수가 없네. 전엔 그래도 너같이 유능한 놈이 있어서 마음만 먹으면 하루 이틀 뺄 수 있었는데. 아무래도 다른 의사를 찾아보는 게 좋겠다"라며 거절했고, 송은재는 끝내 무릎을 꿇었다.

송은재는 "부탁드립니다. 아버지 살려주십시오. 살려만 주시면 어떤 방식으로든 꼭 보답하겠습니다"라며 사정했고, 김도훈은 "네가 이러니까 내가 할 수 있는데도 안 하는 나쁜 선생인 것 같잖아"라며 쏘아붙였다.

이후 송은재는 직접 아버지의 수술을 집도하기로 결심했다. 김수권(정원중)은 서울까지 올라가 김도훈을 만났고, 송은재의 소식을 전했다. 김도훈은 후배 의사에게 수술을 거절한 이유는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이라고 고백했다.

또 송재준은 수술을 앞두고 송은재에게 "만약 내가 잘못돼도 네 잘못 아니다"라며 당부했다. 수술이 시작되기 전 김도훈이 나타났고, 송은재를 수술실에서 쫓아냈다. 송은재는 "교수님 감사합니다. 아버지 잘 부탁드립니다"라며 고개숙였다.

다행히 송재준의 수술은 무사히 끝났다. 송은재는 "죄송합니다. 아버지 때문에 추석 때 쉬지도 못하시고"라며 고마움을 전했고, 김도훈은 "우리가 언제부터 명절 찾아먹었냐. 무슨 말 하고 싶은지 다 알아. 굳이 그렇게 애쓰지 않아도 돼"라며 다독였다. 송은재는 "고맙습니다"라며 말했고, 김도훈은 "나보다 네가 더 어려운 선택을 했어. 고맙다. 날 믿고 집도의로 선택해줘서. 고맙고 미안하다"라며 사과했다.

김도훈은 "수술 과정에선 환자나 보호자가 절대 용납하려 들지 않겠지만 수술 과정에선 실수가 나올 수 있어. 의사도 사람이니까. 제자를 시켜 진실을 덮고 은폐하려고 했던 건 있을 수 없는 일이야. 정말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겁이 났어. 잃을 것들만 줄줄이 떠오르더라. 세상에서 쏟아질 비난, 실추될 명예, 흔들리게 될 내 미래까지"라며 지난 실수를 인정했다.

특히 김도훈은 "그동안 나한테 쫓겨 내려와 고생 많았어. 복귀하는 게 좋겠다. 부교수 임용에는 아무 문제 없을 거야"라며 제안했고, 송은재는 "저는 거제 병원선과 함께 남고 싶습니다. 병원선에는 외과 의사가 저 하나뿐이라 기회도 많거든요. 게다가"라며 거절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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