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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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터뷰' 이상민, 인생의 바닥에서 1위 예능인 되기까지(ft.채권자) (종합)

기사입력 2017.10.05 20:55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숏터뷰' 이상민이 짧지만 많은 것을 담은 이야기로 인생의 희망을 전했다.

5일 방송된 SBS '양세형의 숏터뷰'에는 이상민이 출연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경치가 좋은 루프탑에서 인터뷰를 하던 이상민은 건물주에 의해 쫓겨났다. 허락을 받지 않고 촬영을 진행했던 것. 그는 "원래 이렇게 카메라만 들이대면 촬영하는거 아니냐. 무슨 허락이냐"며 옛날 방송인에 빙의한 꽁트를 보였다.

이어 작은 방에 들어가 본격적인 인터뷰를 시작했다. 건물주는 스태프들이 한 방에 모두 들어가길 원했다. 그렇게 해서 밀착인터뷰가 진행됐다. 양세형은 이상민에게 "부도가 났었는데 그게 어떻게 된거냐"고 물었다.

그는 "사업을 계열사까지 6개 운영하다보니 투자금 회수가 진행되며 한 번에 망하기 시작했다"며 "사업이 망하니 한순간에 사기꾼이 되버리더라"고 고백했다.

또 전성기 수입에 대해서는 "지금 JYP 건물을 6채 살 정도"였다며 "그때 그 건물을 사뒀으면 지금 이런 인터뷰를 안할 것"이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밑바닥에서 올라와 현재 유재석, 신동엽, 강호동 등의 예능인과 평판을 나란히 할 정도가 됐다. 그 비결을 묻자 "버티다 보면 반드시 기회가 온다"며 "그러나 그냥 버티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존심, 자존감, 철학을 버리지 않고 이겨 나가겠다는 생각으로 버텨야한다. 내게 왔듯 모두에게 기회는 반드시 온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미운 우리 새끼'에 나와 함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어머니에게 "나와 함께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희한하게도 아들이 열심히 살다보니 어머니에게도 즐거운 날이 오는 것 같다. 버텨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채권자들에게는 "채권자 여러분들. 돈을 벌어도 구경한 적도 없고 여러분에게 다 드린다. 그래도 필요한 만큼 주시니까 그걸로 살고 있다.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양세형이 장난스레 '모자이크' 님에게도 인사를 해달라고 요청하자, 그는 "너 완전 '모자이크'구나"하고 센스있게 넘겼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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