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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③] '별별며느리' 남상지 "함은정·이주연 잘 해, 연기돌 편견 없었다"

기사입력 2017.10.05 14:00 / 기사수정 2017.10.05 13:39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영화 '귀향'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남상지는 MBC '별별며느리'를 통해 통통 튀는 직진녀 매력으로 안방 극장에 눈도장을 찍었다.

많은 이들이 '귀향'과 '별별며느리' 속 남상지가 동일인물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한다. 남상지는 '별별며느리'에서 금별(이주연 분)의 시누이이자 금지옥엽 외동딸 박지호로 열연 중이다.

남상지는 "많은 분들이 놀라곤 하신다. '별별며느리' 속 지호는 직진녀다. 나도 그런 편인거 같다. 그래서 더 잘 표현이 되는 거 같다. 지호처럼 발랄한 스타일은 아니지만 무언가를 하겠다 하면 해야되는 스타일이다"라고 말했다.



극중 남상지는 이창엽(최동주 역)에 대한 짝사랑을 이어왔다. 그러나 결국 집안 원수인 이창엽은 남상지를 이용했고 집안 원수란 사실도 밝혔다.

"지호가 워낙 매력있는 캐릭터여서 감사하지만 로맨스 부분에서는 답답함도 있었다. 지호는 동주에게 완전히 빠져 있다. 거절을 당하고도 좋아했다. 그런 면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지호의 마음에 빙의했을 때 동주가 그렇게도 좋냐고 묻고 싶었다(웃음)"

그러나 '별별며느리' 속 남상지는 로맨스 면에서는 답답할지언정 다른 면에서는 '사이다' 그 자체다. 기자를 하던 시절 아빠의 정치 비리를 알고 공천을 떨어뜨리는데 일조한 기사를 쓴 것 또한 남상지다.


"지호는 정의를 추구하는 아이다. 그런데 실제의 나라면 아빠 일에 쉽지 않았을 거 같다. 그런 면에서 지호의 결정이 진짜 대단하다"


이 사건(?)으로 인해 '별별며느리'의 남상지는 기자를 그만두고 아버지 회사로 들어간다. 그러나 남상지는 기자 역할을 위해 학창시절 이후 자른 적 없는 긴 생머리도 단발로 변신했다.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다들 단발머리가 더 잘 어울린다고 해주셔서 다행이다. 이젠 나도 이 머리에 적응해서 더 편하다"

한편 남상지는 '별별며느리'를 통해 이주연, 함은정 등 일명 아이돌 출신 배우들인 '연기돌'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남상지는 "두 사람 모두 엄청 열심히 한다. 워낙 너무 잘한다. 선입견을 가질 게 없다. 오히려 내게 많이 알려주신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촬영장 역시 화기애애 그 자체라고. 그는 "특히 우리 가족은 시트콤을 찍는 거 같은 느낌이다. 촬영장도 너무 재밌다. 부모님 역할로 나오시는 문희경 선생님, 최정우 선생님 모두 너무 다정하시고 잘 챙겨주신다"라고 전했다.

배우 남상지의 이름을 알리게 된 '별별며느리'는 평소 무뚝뚝하던 오빠마저 TV 앞으로 빠져들게 한 작품이다.

"부모님도 엄청 좋아하신다. 매일 연락이 오신다. 친오빠도 원래 칭찬을 잘 안하는 스타일인데 이번엔 '너 연기 잘하더라'라고 말했다. 그 칭찬이 정말 기분 좋았다. 배우로서도 뿌듯한 순간이었다" (인터뷰④에서 계속)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서예진 기자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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