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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인생술집' 이미도, 개코원숭이부터 애교까지 '만능 매력녀'

기사입력 2017.10.04 06:50 / 기사수정 2017.10.04 06:22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이미도가 털털한 매력을 뽐냈다.

3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는 영화 '아빠는 딸'과 지난 8월 종영한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호흡한 배우 이미도와 정소민이 출연했다.

이미도는 유세윤 닮은꼴을 인증했다. 두 사람은 'SNL'에서 코믹 케미를 발산한 바 있다. 이미도는 "유세윤과 닮았다. 옷도 그렇게 입으니 몸매까지 닮았더라", "메이크업하기 전에 유세윤 오빠 닮았다고 한다"며 웃었다.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반전(?) 면모도 보였다. 이미도는 "술을 못 마신다고 하면 안 믿는다"며, 정소민은 "한 잔도 못 마신다. 오히려 먹으면 못 노니까 안 먹고 참여한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정소민은 "소민이는 마신 것처럼 논다"며 거들었다.

드라마 촬영 당시 에피소드도 전했다. 이미도는 "드라마에서는 소민과 친구 역할인데 많이 힘들었다. 실제로 7살 차이 나고 소민이가 워낙 어려보인다. '둘이 친구인 게 말이 되냐', '이모다' 이런 말이 많았다"고 이야기했다.

또 "소민이가 뚱뚱한데 살을 많이 빼고 신입으로 들어온 장면이 있었다. 워낙 센 캐릭터를 많이 해서 살리려고 했다. 나중에 작가님이 주말극이니 악역이어도 호감이 있어야 한다고 말하더라"고 말했다.


연기를 하게 된 계기도 언급했다. 그는 "고등학교 때 우연히 연극반에 들어갔는데 잘하는 기수였다. 상도 많이 받았다. 집에서도 지지를 많이 해줬다. 엄마가 끼가 굉장히 많고 아빠 예술적 기질이 많다"고 말했다.

이미도는 지난해 2살 연하의 회사원과 결혼했다. "신랑은 공감능력이 뛰어나다. 너무 잘 맞는다. 2살 어린데 애칭이 오빠다. 처음에 농담으로 오빠라고 했는데 좋아하더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신랑에게만 애교가 있다"면서도 전도연의 코 찡긋 애교를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말미에는 유세윤과 동반 광고 촬영을 노렸다. 아이스크림 광고 콘셉트를 즉석에서 보여줬다. 그런가하면 유세윤의 개코원숭이를 완벽하게 흉내냈다. "매력만 터지는 게 아니라 내 연기 인생도 터졌다"며 유쾌한 매력을 발산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tvN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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