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kt 위즈가 선두 KIA 타이거즈의 발목을 제대로 잡았다.
kt는 1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시즌 14차전 경기에서 20-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시즌 50승(92패)째를 올렸다. 반면 KIA는 85승56패1무로 우승 매직넘버를 '2'에서 소멸시키지 못했다. 또한 2위 두산이 한화를 꺾으면서 두 팀 간 승차는 다시 반 경기 차로 좁혀졌다.
이날 선발 KIA 임기영이 3이닝 5실점으로 물러난 반면 kt 돈 로치가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 값진 시즌 4승을 올렸다. 로치에 이어 조무근, 김도영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타선에서는 구단 역사를 새로 기록하는 장단 25안타, 20득점이 터지면서 KIA 마운드를 두드렸다.
경기 후 kt 김진욱 감독은 "선발 로치가 2회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1위팀 타선을 자신감 있게 압도했다"고 칭찬했다. 이어 "타자들도 상하위 타선 구분 없이 활발하게 터져 로치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타자들이 공 하나하나에 끈질기게 승부한 점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만족스러움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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