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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연극 '모럴 패밀리' 제작…남편 이승원 감독 연출

기사입력 2017.09.29 08:47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배우 김선영이 연극 ‘모럴 패밀리’ 제작자로 관객과 인사한다.

김선영이 대표를 맡고 있는 극단 나베에서 지난 2014년 9월 초연해 관심과 인기를 모았던 연극 ‘모럴 패밀리’를 3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린다. 김선영은 드라마 출연 등 여러 가지 일정에도 자신의 연기에 뿌리가 되어준 연극을 향한 끝없는 열정으로 연극 제작자로 무대에 돌아오게 됐다.

오는 10월 7일부터 관객과 만나는 연극 ‘모럴 패밀리’는 열 살부터 13년간 남동생, 여동생, 큰 오빠를 돌본 여인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일상에 찌든 삶을 사는 이들에게 엄마가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과정을 담았다. 김선영의 남편이자 영화감독인 이승원이 연출을 맡는다. 이승원 감독은 지난 2004년 영화 ‘모순’으로 데뷔해 2015년 ‘소통과 거짓말’로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넷팩상을 수상했으며, 2016년 ‘해피뻐스데이’를 연출해 평단과 관객의 시선을 모았다.

지난 2014년 초연 당시 ‘모럴 패밀리’는 나누고 베푸는 극단이라는 뜻을 지닌 극단 나베의 첫 번째 공연으로 관심을 모았다. 지난해 9월 대학로 푸른달 극장에서 올린 연극 ‘두 형사 이야기’를 두 번째 작품으로 내놓으며 나베 극단만의 색깔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승원 감독은 “3년 전 이 작품을 배우들에게 설명해준 기억이 난다”라며 “이 세상에 모든 나약한 존재 혹은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을 향한 질문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누군가를 갈구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잘 들어봐 달라”고 연출의 변을 밝혔다.

제작자로 참여하는 김선영은 “할 수 있는 한 좋은 연기를 하려고 노력한다”라며 “이웃과 세상을 향한 따뜻한 시선과 다양한 이야기를 쉬지 않고 고민하는 극단이 되기 위해 힘쓸 것”이라며 다시 돌아오는 ‘모럴 패밀리’를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


배우 김선영은 인간미 넘치는 연기로 대세 배우로 안방에서 활약하고 있다. 현재 KBS 2TV 월화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와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에 출연 중이며, 오는 10월 9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도 합류할 예정이다.

김선영이 제작하는 ‘모럴 패밀리’는 연극 무대에서 활약 중인 배우 박지훈, 김권후, 김선미, 김애진, 연설하, 강선영, 박지홍, 김성민이 출연하며, 오는 10월 7일부터 11월 5일까지 서울 성북구 피스키스 피지컬 씨어터에서 열린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젤리피쉬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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