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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병원선' 이서원, 하지원에 청혼 예고…강민혁 어쩌나

기사입력 2017.09.28 06:58 / 기사수정 2017.09.28 02:02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병원선' 이서원이 하지원을 좋아하기 시작했다.

27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병원선' 17회·18회에서는 김재걸(이서원 분)이 송은재(하지원)에게 다가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재걸은 곽현(강민혁)에게 "너 송은재 얼마나 좋아하냐. 좋아하면 간수 잘해라. 내가 뺏고 싶어질 수도 있으니까"라며 선전포고했다. 곽현은 "아닌데 갑자기 왜 이러냐. 나도 이유나 좀 알자"라며 당황했고, 김재걸은 "살신성인. 송은재가 우리 엄마 생명의 은인이지 않냐. 무림에선 은혜를 목숨으로 갚는 거거든. 그러니까 네가 송은재 눈에서 눈물 나게 하면 내 눈물에서 피눈물 철철 나도 송은재 반드시 내가 접수한다"라며 경고했다.

게다가 최영은(왕지원)은 곽현에게 오혜정(차화연)을 마지막으로 진료한 의사이기 때문에 송은재와 이루어질 수 없을 거라고 말했다. 곽현은 끝내 송은재에게 "이렇게 기를 쓰고 나를 밀어내는 이유가 뭐예요. 혹시 어머니 때문이에요? 내가 선생님 어머니를 지키지 못해서?"라며 확인했고, 송은재는 "당연한 거 아니에요? 곽 선생이 나라면 원망하지 않을 자신 있어요?"라며 쏘아붙였다.

또 김재걸과 송은재는 환자를 살리기 위해 협력했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김재걸은 송은재에게 먼저 맥주를 건넸다. 김재걸은 "이 원수 언젠가 꼭 갚아줄게요. 이제 송 쌤 차례예요. 수고했어요. 김재걸 선생. 덕분에 환자를 무사히 구할 수 있었어요"라며 송은재의 손을 들어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도록 만들었다. 이를 본 곽현은 다정한 김재걸과 송은재의 관계를 질투했다.

뿐만 아니라 김재걸은 응급실에서 일하는 송은재를 안마기가 있는 곳으로 끌고 갔다. 김재걸은 "우리 엄마 병원 들어온 날부터 오늘까지 하루도 못 쉬는 거 봤어요. 게다가 오늘은 어려운 수술까지 했잖아요. 그렇게 잠도 안 자고 강행군 하면 체력 좋은 남자들도 다 지쳐 쓰러져요"라며 걱정했고, 송은재는 곧바로 잠들었다. 이때 곽현이 나타났고, 송은재와 김재걸을 보고 씁쓸함을 드러냈다. 

이후 곽현은 곽성(정인기)에게 향했고, "송은재 선생은 항상 나한테 아버지를 데려와줬는데. 난 그 사람한테서 엄마를 뺏어버렸네요. 그래도 포기가 안돼요"라며 괴로워했다.

그러나 송은재의 마음은 곽현에게 향하고 있었다. 최영은은 송은재를 곽현에게 떼어놓기 위해 서울에 위치한 유명 대학병원에 취직시켜주겠다고 제안했다. 송은재는 거절했고, 최영은은 "왜 남으려는 거예요 이 구질구질한 병원선에. 병원선에 남고 싶은 거예요. 오빠 옆에 남고 싶은 거예요. 우리 오빠 좋아해요?"라며 신경전을 벌였다. 

송은재는 "네. 내가 살면서 계획표에 사랑이라는 걸 끼워넣을 의사가 있었다면 그 상대는 곽 선생이었을 거예요"라며 고백했다.

다음 회 예고편에서는 김재걸이 송은재에게 결혼하자고 말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앞으로 송은재와 곽현 사이에서 김재걸이 어떤 전개를 보여줄지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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