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정소민과 이민기 커플이 올 가을을 달콤하고 유쾌하게 물들일 준비에 나섰다.
10월 9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집 있는 달팽이가 세상 제일 부러운 ‘홈리스’ 윤지호(정소민 분)와 현관만 내 집인 ‘하우스푸어’ 집주인 남세희(이민기)가 한 집에 살면서 펼쳐지는 수지타산로맨스.
내 주머니 사정에 맞는 괜찮은 조건의 살 집을 구하기란 쉽지 않고 내 기준에 꼭 맞춘 세입자를 들이기 역시 만만치 않다. 이에 홈리스 신세인 지호는 세입자의 고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집주인인 세희도 나름의 고민을 가지고 있는 상황.
주거생활과 같은 중대사는 모름지기 서로의 수지타산이 맞아야 성사되는 법, 그런 상황에서 두 사람의 니즈는 거의 99% 일치한다. 하지만 나머지 1%의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면 바로 이성이라는 것이다.
무엇보다 정소민의 극 중 이름은 지호로 얼핏 들으면 남자 이름으로 착각을 부르기도 한다. 반면 이민기의 이름은 세희, 이쪽도 오해의 소지가 다분하다. 상대를 동성으로 착각한 두 사람이 한 집살이를 하다 벌어질 재기 발랄한 스토리에 궁금증이 피어오르고 있다.
이처럼 서로에게 필요한 요소를 모두 충족시키고 있는 두 사람의 한 집 살이는 무사히 이뤄질 수 있을지, 이들의 삶을 통해 시청자에게 어떤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게 될지, 유쾌하지만 짠하고 응원의 욕구를 절로 불러일으키는 청춘의 이야기가 올 가을 안방극장을 찾아올 예정이다.
한편,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정소민, 이민기의 ‘수지타산커플’을 비롯해 쿨한 자유연애와 뜨거운 직진 연애를 추구하는 이솜(우수지 역), 박병은(마상구 역)의 ‘본능충실커플’, 장기 연애임에도 알콩달콩함을 유지하는 김가은(양호랑 역), 김민석(심원석 역)의 ‘7년째 연애중’ 커플 등 각자 뚜렷한 컬러를 지닌 세 커플의 스토리로 재미는 물론 현실적인 공감까지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아르곤’ 후속으로 오는 10월 9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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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