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한 김태민의 화보가 공개됐다.
화보 촬영 이후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김태민은 ‘프로듀스 시즌2’에 관한 다양한 스토리부터 배우로 전향 후 이어지는 활동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자세히 들려줬다.
먼저 이 자리에 있게 해준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한 계기에 대한 물음에 그는 “전에 아이돌 연습생을 3년 정도 했었다. 연습생 기간만 보내다 회사를 나오게 돼 미련을 떨치고자 프로그램 출연을 결심했다”고 전했으며, 건강 문제로 중도 하차를 결정하게 돼 정말 아쉬웠다는 그때의 심정과 함께 지금은 많이 호전되어 수술 전의 상태로 돌아왔다고 현재 몸 상태를 전했다.
‘프듀2’ 출연 당시 가능성이 보이는 순위였던 그는 데뷔에 관한 질문에 “인기 많고 실력 좋은 친구들이 많아 그저 내 자리를 잘 지켜야겠다는 마음뿐이었다”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고, 프로그램 중 힘들었던 점은 “랩 가사를 외우는 게 너무 힘들었다. 이틀 동안 가사 두 줄을 외운 적이 있다”며 멋쩍은 웃음을 보였다.
다양한 무대를 통해 안정된 랩과 기량을 뽐냈던 김태민.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와 에피소드를 들려주기도 했다. 그는 “‘10점 만점에 10점’이 기억에 남는다. 긴장을 정말 많이 했다. 랩은 높은 음역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음이탈 실수가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랩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평소 랩은 관심 있는 장르라 즐겨 들으면서 취미로 혼자 따라했던 게 시작이었다”며 좋아하는 래퍼로는 해쉬스완을 꼽았으며 “특유의 음색이 너무 신선해 눈길이 가더라. 개인적으로 듣기에 편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많은 수식어를 얻으며 주목을 받았던 그는 가장 마음에 드는 수식어에 대해 묻자 “‘프로 놀람러. 평소에도 잘 놀라는 편이다”라고 말했으며 어릴 적 별명으로는 초등학교 영어 교과서 캐릭터인 ‘지토’라고 밝혔다.
다른 연습생처럼 아이돌 가수 데뷔가 아닌 배우를 선택해 화제를 모았다. 김태민은 “고등학생 때 연극부를 하면서 배우가 되는 게 꿈이었다. 전에는 소심한 성격이었는데 연기를 시작한 후 성격이 많이 변해 호기심이 커졌다”고 연기를 꿈꿨던 계기를 들려줬다.
그는 자신의 매력 포인트에 대해 묻는 질문에 “지금은 나이에 맞는 발고 활발한 이미지가 나의 매력 포인트인 것 같다”고 전했으며, 도전하고 싶은 장르에 대해 “하이틴 드라마에 욕심이 난다. 주인공 옆 바람잡이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다”며 영화 ‘스물’의 김우빈 역할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함께 호흡을 맞추고 싶은 배우로는 걸스데이의 멤버인 혜리와 이현우를 꼽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태민은 ‘응답하라 1988’ 덕선 역의 활발하고 밝은 캐릭터가 자신이 하고 싶은 역할과 잘 맞을 것 같다고 전했고 ‘연평해전’, ‘공부의 신’, ‘은밀하게 위대하게’에 출연한 이현우의 다양한 감정연기를 배우고 싶다고 덧붙였다.
롤모델로 배우 박보검을 꼽았으며 연기, 인품 모두 훌륭해 닮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는 한예슬처럼 고양이 상의 외모와 재밌고 애교 많은 성향의 이성 스타일을 좋아한다고 대답했다.
하루 중 80%는 연기에 집중하고 있다는 그는 현재 오디션과 다양한 스케줄을 소화하며 지낸다고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쉬는 날 평소 동네 친구들과 술을 마시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고 주량은 소주 세병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배우로서 최종 목표에 대해 묻자 김태민은 “배우로서 꾸준한 활동과 좋은 작품으로 대중들에게 다가가 잊혀 지지 않는 배우가 되고 싶다”라고 연기에 대한 강한 포부를 드러내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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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